국내 최대 장서를 보유한 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이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찾아 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지난 29일 서대문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도서기증식에는 우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박화숙 문석진 구청장 부인, 박세진 신촌홍익문고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으며, 서대문도서관친구들 회원 100여명이 도서기증을 축하했다.
도서관 친구들을 국내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김영석 교수는 축사를 통해 『빌게이츠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동네의 도서관이었다라는 말을 했다. 도서관은 지친 일상을 쉬게 해주고 지식정보화 사회의 보고이며, 중요하고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설명하면서 『도서관의 진정한 가치를 발휘해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또다른 가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국내 도서관 중 가장 많은 350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국회도서관의 관장님이 직접 서대문까지 오신 모습을 보니 이상적』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국회의원이 되기 전 4년간 출판사를 운영하다 망한 경험이 있다. 동네 서점이 없어지고 책을 접하는 공간이 사라지는점이 아쉬운데 다행히 작은 도서관들이 그 공백과 부재를 막아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각 출판사로부터 납보을 받는데 도서 산간벽지와 소외지역 등에 꾸준히 도서기증을 하고 있으나 사회과학도서가 많아 책이 한정적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면서 『서대문은 도서관과 친구들이라는 민간단체가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어서 벤치마킹을 통해 국회에도 이같은 모임을 꾸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대문과도서관친구들 양리리 대표는 『오늘 오신 많은 분들 중에 매월 2000원씩을 후원하며 도서관을 지원하는 많은 여러분이 제일 고맙고 감사하다. 그 분들의 노력이 주변의 관심을 이끌어 주신 것』이라고 전하면서 『도서관 친구들은 영국의 대처수상 시절 폐관 위기에 놓인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살려내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 서대문에는 이진아도서관과 서대문도서관에 친구들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대표는 『많은 분들이 도서관 친구들이 되어 함께 책읽는 모임에 참여해 주길 기대하며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서대문도서관 석미란 관장께 감사를 전한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클래식기타 연주자 고의석 씨 연주로 도서기증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동네커피 하하하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제공하고 참가자에게 쿠키를 전달했다. 동네커피 하하하는 수익금을 여성노숙자 쉼터에 지원해오고 있다.
<옥현영 기자>
행사
국회도서관 도서 500권, 서대문도서관에 기증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06-20 18:02
서대문도서관 친구들 기념음악회 열어 ‘화답’
국회도서관 도서 500권이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통해 도서기증행사를 가졌다.
양리리 서대문도서관친구들 대표와 황창화 국회도서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