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김치는 영양만점, 건강지킴이”
최연희 기자
2006-06-07 17:21
창작뮤지컬 김치꽃만두…김치의 영양 알려
26일까지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창작 가족뮤지컬, 「김치 꽃만두」가 서대문문화회관에서 26일까지 공연된다. 김치꽃만두는 아이스크림,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만을 찾고 김치를 싫어하는 현대 아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교훈도 함께 준다. 김치를 싫어하는 동치, 그런 동치에게 김치를 먹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써보는 가족들.

엄마는 김치잡채, 동치미국, 김치찌개, 나박김치, 갓김치 등 김치로 할 수 있는 온갖 음식을 다 준비해 보지만 동치는 김치를 먹느니 차라리 굶겠다는 식이다. 가족들은 동치를 위해 지혜를 모은 끝에 구수한 냄새가 나고 모양이 예쁜 김치 특별요리, 김치꽃만두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마침, 투정 끝에 잠든 동치는 지난밤 꿈에 나타난 오락게임 주인공에게 김치의 좋은 영양에 대한 설명을 들었던 터라 거부감없이 김치꽃만두를 맛있게 먹는다.

『엄마, 나두 집에가서 김치꽃만두 해줘요』 9살 정소연 어린이가 공연 후에 엄마에게 건네는 말이다. 이처럼 김치꽃만두는 아이들이 김치는 영양분이 많은 건강지킴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의도하고 있다. 우리가정에서 흔히 있을법한 이야기의 전개로 자칫 지루할 법도 하지만 배추, 양파, 대추 등의 음식재료를 의인화하고 게임기 속의 인물 등을 실제로 등장시킴으로써 상상력과 재미를 더한다.

김치꽃만두의 공연을 맡은 기획사는 극단 즐거운 사람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1993년 「족보」란 주제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창작극 및 뮤지컬을 비롯, 그림자극, 대형인형극 등 창작극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지난 2000년에는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03년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극장을 개설했다. 박종연 홍보담당은 『인스턴트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김치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이 작품은 그런 아이들에게 전통음식의 이로운 점을 알리는 건강교육극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 공연되는 김치꽃만두는 만 3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장애우에게는 50%, 문화강좌회원에게는 30% 할인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