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생활체육 댄스 스포츠반 학생들이 서울시 종합우승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에서 운영하는 서대문체육회관의 댄스스포츠 프로그램에 지도강사와 회원들은 지난 4일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에서 주최해 KBS 88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3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댄스스포츠 대회」에 김경화, 정옥 지도강사와 김은경 회원 외 11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약 20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장년부, 라틴 동호인 일반·장년부 , 모던 동호인 부문 등 총 8종목에 참가해, 라틴 동호인 장년부 3종 부문에서 정옥, 김경화 1위, 모던 동호인 1종(왈츠) 부문에서 윤병수, 김옥자 1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 밖에도 다른 종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순위 집계 결과 서대문구는 단체전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연습중 직접 만나본 이들은 생각보다 수강기간이 짧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평균 8개월부터 단 3회 수강한 학생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스탭을 밟고 파트너와 왈츠를 추는 모습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그 비결이 뭘까 궁금하다. 비밀은 이내 풀렸다. 꼼꼼한 선생님의 지도와 춤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끈끈함은 바로 춤이다.
『원,투,쓰리 원,투~ 』
조용한 문화회관 나긋한 목소리로 댄스지도강사 김경화 선생님의 카운트가 이어진다.
김 선생님은 화사한 표정과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서글서글한 목소리로 회원들에게 춤의 기본자세인 상체 펴기, 목 늘리기 등을 일일이 지도한다. 김 강사는 혹시 자세가 틀렸을때 허겁지겁 따라하기 보다 『어깨를 늘어뜨리고 목을 펴주라』고 요령을 전해주기도 한다.
배운지 이제 갓 한 달 됐다는 유미정(홍제동) 씨는 『꼼꼼하게 봐주고 개인별로 틀린 자세도 교정해주신다. 그러다보니 수업 마친 후에도 30분이 넘도록 지도해줄때도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은퇴 후 부인 김경옥 씨와 함께 춤을 배우는 조한진 씨는 반 년 좀 넘게 배웠지만 남부럽지 않은실력을 자랑한다. 금슬이 좋아 다른 회원들에게도 가장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픈 몸 고치는 병원 간다 생각하고 오셨으면 한다. 재미난 병원에 간다고 생각해봐라. 춤을 배우고 나서 건강도 좋아지고 즐거워 10년은 더 젊어진 것만 같다』면서 앞으로 20년도 젊어질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서대문체육회관 댄스스포츠반 / 김경화 강사
바른 자세 유지 집중지도 효과
열정 큰 회원들 좋은 성과 거둬
김경화 강사는 『댄스스포츠는 남미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춤을 본 영국인들이 모던, 라인, 스탠다드 등 10가지 종류로 발전시킨 것으로 신체접촉을 하는 만큼 파트너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단기간에 빠른 발전과 좋은 성과를 보인 비결에 대해서는 샤세라고 불리는 자세유지를 기본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가 비결이다. 자이브의 경우 자세가 1종류라 자세만 잘 익힌다면 3~4일이면 같이 출 수 있다. 실제로 한 회원이 3번 연습하고 자이브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기도 했다.
왈츠는 짧게 4개월 길게 6,7개월이면 몸에 맞는 자세로 출 수 있다. 잘할때는 칭찬을 틀렸을때는 나 아니면 혼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지적해준다. 『부끄러워 하면서 배워야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 카리스마도 지닌 김경화 강사.
그녀는 대회 수상의 비결에 대해 『수강생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대회 나가는 것을 불편해하셨는데 막상 나가보니 실력이 늘고 회원들이 단합되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현재 남녀 구성은 비슷하며 배우는 인원은 10명이다.배우려면 필요한 소질이나 자세를 묻자 김 강사는 『처음에는 춤이 잘 안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 꾸준히 일단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죠. 활력과 즐거움, 자세교정에 도움 되는 댄스스포츠로 건강도 지키고 아름다워지세요』라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문의를 권했다. 자, 여름전에 아름다운 음악과 춤, 연극적 요소가 결합해 예술적 틀을 갖춘 댄스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어보는 건 어떨까.
(문의 서대문체육회관 댄스스포츠 360-8698)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