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진행된 서대문구의회 마선거구 구의원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순길 후보가 총 1만932표 중 45.6%의 득표율인 4983표를 얻어 남북가좌동 구의원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새누리당으로의 복당을 선언한 김순길 후보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당선을 축하드린다. 구의원에 당선된 소감은?
○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새누리당 후보로 인사를 다녔는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새누리당에서 무공천 공약 이행의사를 밝혀 기호 5번으로 활동하게 됐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유권자께서 무소속이었음에도 변치 않은 지지의사를 밝혀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 선거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했다. 당선이 되고 떨어지고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나 스스로를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당선의 비결이라고 본다. 또 가족을 비롯해 선거운동에 함께했던 모든 분들이 짜증내거나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선거를 치렀다. 이런 긍정의 분위기가 당선까지 연결됐다고 본다.
●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 갑자기 발표된 무공천으로 인해 오히려 당원들이 반발했었다. 그러나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하고 수용하자 오히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다. 그러나 선거운동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무소속 후보라는 점이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명함을 받으려다가도 무소속이라면 그냥 지나쳐가는 분들이 많았다.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으로 오해하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지지하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홍보했고 또 1번이 없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하는 수 밖에 없었다.
● 선거공약 중 각 동별 제안이 많았다. 앞으로 어떤점에 주력해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 일단 서부경전철 문제에 대한 서류를 재검토해 타당성검토가 제대로 된 것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 문제가 있다면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시와 국회에 사업추진을 제안하겠다. 또 가재울3구역내 공공도서관문제도 처음의 약속이라면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본다. 가재울 역의 모래내시장 쪽 이전 문제 역시 협조를 구하겠다. 또 공약의 가장 핵심이었던 서북권의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인 가재울 아파트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일에 나서겠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말씀?
1년 남짓 남은 임기동안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 구의원이 된 만큼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 또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민원과 충고를 가슴에 새겨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