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마다 진행중인 서대문구 지역순방이 지난 8일 연가초등학교(교장 백학송)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문석진 구청장, 연가초백낙송 교장, 김기갑·임윤덕 교감,남가좌파출소 서상균 소장, 어머니회 김영림회장, 학교운영위원회 김창민 위원장을 비롯해 구청 과장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부 최대 과대과밀학급이자 서울시에서 2번째로 큰 연가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지난번 약속한 연가초등학교 잔디구장 예산을 5억원을 마련키 위해 구청예산 1억 5000만원을 마련했으나 우리구가 3년 연속 혜택을 선정됐다는 이유로 탈락했고 이번에는 경기 지역학교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문구청장은 『그러나 다양한 경로로 방법을 모색해 서울FC가 기부채납 방식을 제안했으나 교육청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여 무산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진 건의 시간에 어머니회 김영림 회장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데 15년 된 책상과 낡은 수납장을 사용하는 선생님들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학교 운영위원 권경화 씨는 『주3회 야외 체육활동을 하고 점심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노는데 그늘막이 없어 불편하다』고 개선을 요청했으며 전 학부모 회장을 맡았던 유옥례 회장 등 2명의 학부모들도 『매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에 동의했다.
녹색어머니회장 최옥경 씨는 삼성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후문에서 등하교 지도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전했다. 『급식시설이 후문 쪽에 위치해 있어 차량이 진입할 경우가 많다. 진입로 입구에 펜스가 쳐있어 차량과 아이가 함께 올라가야해 위험하다. 횡단보도 옆 펜스를 개폐식으로 바꿔 차량은 따로 진입하도록 해달라』 고 요청했다.
건의사항을 들은 후에는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연가초등학교는 많은 인원수에 비해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사례가 드문 편이라고 학부모와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서상균 남가좌 파출소장은 『연가초에 직접 폭력사례는 없다. 다만 중학교와 담장을 마주하고 있어 매 하교 시간에 맞춰 경찰 3명이 귀가지도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중학교는 작년에 학교 폭력이 우려되는 학교로 공개된 바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문 구청장은 『방과후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이웃주택가에서 담배피우거나 빌라주차장에서 집단폭력을 가하는 경우 어머니들이 적극 제보한다고 들었다. 학교폭력이 4대폭력에 선정돼 국가 차원에서 노력중인만큼 이웃 같은 경찰과 교류하고 온 마을이 노력해 아이들을 지켜내자』 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또 잔디구장에 관련해 『교과부의 확정을 받아냈고 구 예산을 추가로 더 확보했으나 교육청에서는 여전히 미확정』이라면서 『학부모들이 단체로 필요성을 표현하기』를 권했다.
연가초 학부모들은 잔디 구장 예산의 최종책정이 어려울 경우 구가 연가초에 책정한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후문개폐형 펜스 설치나 가림막, 화장실 개선 등에 지원해주길 요청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