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백양로가 새로운 탄생을 기대하며 첫 삽을 떴다.
지난 11일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기공식」에는 정갑영 현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안세희, 박영식, 김병수, 김우식, 송자 전 총장과 고은천 총학생회장, 정종섭 25주년 재상봉 대표, 권기상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전굉필 연세대 재단이사, 김정길 50주년 재상봉 대표, 김석수 연세대 재단이사장, 고은천 총학생회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내빈 및 동문이 자리를 함께했다.
찬송을 시작으로 진행된 기공식에서 김영세 백양로 건설사업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백양로재창조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의 개교 130주년이 되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5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월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고, 4월 경 서대문구에 건축허가절차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공사에서 정갑영 총장은 『연세대학교는 교직원, 재학생 등을 포함 총 3만5000명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현재의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는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2008년 이사회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국제캠퍼스 건립이 우선되면서 유보된 상태였다』고 말하고 『이번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는 학교의 기금이 아닌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완성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고 있어 시멘트 가득한 학교공간이 문화, 편의시설을 갖춘 연구공간으로 품격있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총장은 『백양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신촌의 상인들과 만나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지역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상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사에 이어 참석한 동문들과 내외빈들은 첫삽을 뜨는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갖고 기공식을 마무리 했다.
기공식이 진행된 11일은 때마침 25주년, 50주년 동문 재상봉행사가 진행돼 많은 연세대학교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백양로는 지난 1921년 당시 농과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었던 것이 현재까지 길의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또 1957년 1월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통합되면서 연세대학교로 이름을 바꾼 후 70년 평탄화 작업을 거친 후 현재와 유사한 모습으로 이어져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