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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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우리가족이 최고!
고은희 기자
2006-06-07 17:15
이진아도서관, ‘책 읽는 가족’ 선정
한승규, 서은미 가족 독서왕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한승규(좌측 세번째) 씨 가족과 서은미(좌측 두번째) 씨.

『첫돌이 갓 지난 아이인데도 책을 읽어주면 집중을 하더라고요.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그 뒤부터는 책을 자주 읽어주게 됐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서은미 씨. 그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관장 이정수/이하 이진아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이진아도서관은, 개관하고 두 달간 가장 많은 도서를 대출한 두 가정을 선정, 책 읽는 가족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선정된 가정은 한승규 씨 가족과 서은미 씨 가족으로, 지난 두달간 139권, 81권을 각각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한국도서관협회가 가족단위의 독서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진아도서관은 올해 처음 두 가족을 선정했다.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한 도시관리공단 정희용 이사장은 『책 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두 가정은 훌륭한 일을 한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이웃에도 책 읽기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두 가정에서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한승규 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며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를 선정해주거나 책에 대한 의견을 같이 제시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수 관장은 『책 읽는 가족 선정은 가족단위로 독서를 하는 분들에게 명예와 자부심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선정된 가족은 이진아도서관이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140권 가까이 대출하는 등 열성적인 분들』이라고 전했다.

서은미 씨는 『집 주변에 도서관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진아도서관이 생긴 후 자주 오고 있다』며 『아직 책이 다양하지 않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진아도서관은 앞으로 연 2회(상ㆍ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