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지역순방이 지난 1일 천연동 소재 동명여중에서 진행됐다.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연이은 사건 사고가 발생에 따라 서대문구도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측 어려움을 듣고자 찾아 관내 학교 현장을 찾아 대책을 듣기 위한 취지다.
중간고사 기간인 사립학교 동명여자중학교(교장 오천숙)에는 서대문구청 김동채 교육지원과장, 이태묵 자치행정과장, 조상호 천연동장, 충정로지구대 문형오 대장 등의 지역인사들과 고영옥 행정실장, 학부모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동명여중 김정인 교감은 『20년 전통의 교육기관으로 장기근무 선생님들이 많은 학교다.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아이들도 학교 방침을 잘 따라줘 폭력사건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허혁 생활지도부장은 『여학생만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방글, 따돌림이 종종 있는데 문제는 이런 행동 역시폭력인 줄 모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학교관계자들과 문 구청장은 학교폭력 비중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로 욕설과 SNS 따돌림이 학교폭력중 1위를 차지하는 점을 인지하고 언제든 일어날 있는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중1때 체구가 작아 집단폭력이나 왕따를 당하기도 해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라고 알려줬다』며 『입학 초 뒷자리 아이가 자꾸 의자를 발로 차 하지 말라고 만류하다 수업 중 소리지른 아들만 무릎 꿇고 벌을 선 적이 있었다. 선생님들의 좀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정인 교감은 『교감이 된 후 이렇게 많은 전화를 받게될 줄 상상도못했다』면서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와 문의를 교사들과 함께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그렇게 챙겨도 한계점과 부족한 부분이 생겨난다. 고민을 편안하게 터놓을수 있는 역할은 상주상담교사가 맡고 있고, 위험군 아이들을 알려 문제를 해결 했으나 올해 폐지돼 아쉽다. 이 부분을 자치단체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학부모 박경환 씨는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고 가해학생 학부모에 상주상담을 권하면 외부에서 상담받겠다고 한 후 방치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아이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다. 교육청 징계처분보다 아이 인성문제가 있는 경우로 생활관이나 다도교육 등 조용한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건했다.
이에 문구청장은 『구가 지원해 신연중학교에서 운영중인 평화학교는 1학기 1학급을 운영하는데 3000만원이 소요되는데 6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화예술 교육을 전담한다. 또 어둠속의 대화 등 장애인 인식 교육을 통해 다름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현재 가재울중학교, 홍제초교 등 6개 학교가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동명여중도 신청해서 인성 및 상담 교육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충정로 지구대 문형오 대장도 『학교폭력엔 처벌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집단폭행 등은당연히 처벌이 가능하지만 욕설과 따돌림은 경찰이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사후 처벌보다 중요한 예방은 학부모교육과 매뉴얼 확립 배포 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 이주연씨 역시 『아이가 학교폭력위원회에 들어가면 가해학생의 부모는 모르고 있다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요즘 아이들의 특성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 기질 테스트 등이 많으니 실시한 자료를 근거해 아이들 고민 대처법을 달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 또한『최근 학교폭력 관련 토크콘서트에서 선생님들의 관심이 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는 현직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정부가 예산 문제를 들어 상담교사 를 없애는 분위기라 아쉽지만 시각 차이라 생각한다. 우리구부터라도 조금씩 지원 및 예술교육 등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