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포함, 3200여개의 음식점이 성업중인 서대문구는 이름난 먹거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다양한 업소들 중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2500개의 음식점을 회원사로 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서대문지회(지회장 서용석)는 다양한 업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서 회장은 첫 취임 후 잠시 회장직에 물러났었다. 그러나 2005년 다시 한국외식업중앙회 서대문지회 회장으로 당선, 지난 총회에서 세 번째 지회장에 추대됐다. 올해로 13년째 서대문지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희로애락을 들으며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가슴아픈 일들도 겪기도 했다.
더군다나 요즘 주변의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회원사들이 겪는 고통이 적지 않음을 서회장 역시 잘 알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그가 가장 먼저 챙긴 일은 회원들이 협회를 편안한 곳으로 찾을 수 있도록 사무실을 개방하는 일이었다. 회원들은 언제든 들러 사무실 집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직원들과 고민을 상의할 수도 있다.
속 깊은 서대문지회의 운영방식 덕분에 서대문지회 회원들은 마음놓고 협회 사무실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용석 회장은 지난 2011년 서대문구에 점심시간 음식점 앞 주차위반 단속중지 요청을 통해 작은 맛집들이 주차문제를 해결, 식당운영에 숨통을 트게 됐다. 또 회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문제중 하나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지회가 직접 고문 노무사와 연계해 고용 계약을 돕는 한편,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업소의 피고용인이 모두 노무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후 발생 할 수 있는 고용분쟁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회원사들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고용문제다. 정부는 피고용인을 위해 기본급을 올려주고, 4대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면서 정작 외식업을 운영하는 회원을 위한 정책은 하나도 없어 고용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결국 회원들이기 때문』이라며 『서대문지회는 이런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대문지회에서는 세무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 세무사가 업무를 대행해주도록 하고 있으며, 관에 협조를 구할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발벗고 나선다.
또 회원사들의 원가절감을 위해 식자재 직거래를 활성화 해 음성과 영양 등과 고춧가루 직거래 등을 추진, 원가의 20~30% 낮은 가격에 회원들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한국외식업중앙회 서대문지회원들은 단합잘 되는 구로 손꼽히고 있다. 회원들도 서대문지회의 사업에 협조를 잘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앙회 차원에서 실시한 남은음식 반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음식물쓰레기 양줄이기 우수지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서대문지회는 외식업공제회 가입을 통한 음식물 배상 및 화재 보험 등의 회원사 지원과 한국외식산업방송국인 FTN을 통한 회원업소 홍보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앞으로 서대문구의 취약한 문화 기반시설의 개발, 조성을 위해 구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식품진흥기금 지원 확대와 절차 간소화, 회원의 영업 부진 타개를 위한 전문 경영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5년 삼호복집을 신촌에 오픈, 40년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는 서용석 회장은『어려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각 업소 대표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이를 위해 서대문지회를 통한 1:1만남 등 다양한 방법모색을 시도하라고 덧붙인다.
또 그는 『서대문지회가 회원을 섬기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회원들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