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창립 32주년 맞은 서울무도라이온스 박 기 순 회장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05-07 18:36
“기쁜 마음으로 함께 봉사할 새 회원 기다려”
무술인들이 창립, 32년간 장학 및 독거노인 지원 등 봉사
누구나 회원 가입가능, 서대문지역 중심 봉사 펼칠 것
무도라이온스 33대 박기순 회장은 올해 회원확충을 통해 라이온스의 기반을 강건히 할 계획이다.

서울무도라이온스 클럽은 국제라이온스중 하나로 1917년 미국 시카고의 사업자 멜빈존스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제적인 봉사단체중 하나다. 전세계 207개국 13만명이 활동중인 국제라이온스 354지역의 C, D, E 세 개의 코드를 받아 활동중인 무도라이온스(회장 박기순)는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아 대만의 자매클럽을 초청해 지난 4월 29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창립기념총회를 갖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편집자주>

서울 무도라이온스라는 명칭은 32년전 라이온스 클럽 창립 당시 무술인들이 주축을 이뤄 모임을 구성하면서 지어졌다. 80년 1월 40명의 무술인들이 모여 사회의 편견을 깨고 무술인의 정신으로 봉사하자는 결의를 담아 이듬해 라이온스를 결성했다. 현재 명예회장으로 활동중인 정쾌웅 고문은 당수도 9단으로 무도라이온스 32년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창립 초기에는 춤추는 단체나, 정치적 깡패 조직이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무술인들의 무도정신을 전파하는 단체로서의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후원행사에는 중앙언론은 물론 방송에서 집중 취재를 할만큼 큰 행사로 진행되기도 했다. 무도라이온스가 무술인들의 정신을 전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전성기를 뒤로 하고 주변의 오해와 편견 때문에 창립 30주년을 전후해 올림픽 라이온스로 이름을 잠시 바꾸기도 했으나 원로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다시 처음의 이름을 되찾았다.
『당시 무도라이온스의 슬로건은 「무도로서 사회에 봉사하자」였다. 『무술인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많았던 시절이어서 시범단을 조직해 군부대를 중심으로 무술시연을 하기도 하고, 불우이웃돕기와 고아원 방문 등을 지속사업으로 진행했다』고 정고문은 회고한다. 무도라이온스의 가장 최우선 목표이자 과제는 다름아닌 「봉사」였기 때문에 수많은 오해를 견뎌낼 수 있었다.

창립당시부터 해 오던 사업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무의탁 노인들을 보호중인 성심수녀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총회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동사무소와 구에 의뢰에 선정하는데 올해도 4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이 지원됐다.

33대 회장에 재취임한 박기순 회장은 『창립후 한 때는 회원수만 200명을 넘던 무도라이온스가 요즘은 고비를 맞고 있다. 전체적인 라이온스 단체들의 추세이기도 하지만 봉사를 목표로 하는만큼 올해는 회원 배가 운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힌다.
더구나 무도라이온스는 서대문지역의 회원들이 많은 편이어서 서대문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사업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독거노인 돌보미 봉사와 어려운 가정의 주택수리 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라이온스는 친목계와는 다른 성격을 띠는 만큼 봉사에 참여할 많은 예비회원들을 기다린다』고 홍보한다.
지금까지는 무도인들이 주축이 돼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일반인도 무도라이온스 회원이 될 수 있다. 강원도 원주 무술만 하는 특수부대와 자매결연을 통해 시범단에 부식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과 가정을 대상으로 알콜 퇴치와 폭력 예방캠페인도 계획중이다.

무도라이온스 정돈석 총무(풍년갈비 대표)는 『무도라이온스는 즐겁게 함께 봉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을 사랑하고 또 봉사정신이 투철한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현재 무도라이온스는 회원수만 200명에 육박하는 대만 신죽시 라이온스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모든 안건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지는 선진 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또 국제라이온스의 정신을 도입, 헬렌켈러를 통해 후원을 시작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사업과 더불어 아프리카와 북한 등의 안과병원 개원 등 국제적인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옥현영 기자>

회원가입 문의
010-6217-9652(박기순회장)
011-719-1903(정돈석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