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문고 존폐 위기를 놓고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신촌 도시환경정비사업계획이 구의회 재정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따라서 서울시 심의만 거치면 신촌역 입구에 새로운 지도가 완성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현재 홍익문고를 포함해 개발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1, 2지구를 2~3개로 나누는 개발하는 것으로 변경안을 수정해 재정건설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공람의견도 통합해 용적률 높혀 개발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개발의사 및 시행시기가 달라 분할 계획하게 됐다고 도시관리과 구철회 과장은 보고했다.
구 과장은 『1지구를 1-1, 1-2획지로 구분짓지 않고 하나의 지구로 통합을 요청한 1-1지구 주민들의 요청했고 용적률을 1500%까지 상향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토지소유자의 개발의사 및 사업시행시기 차이가 있어 구는 실현성을 고려해 분할했다』고 밝혔다. 또 용적률은 기준허용률 600/ 800%과 공공기여를 통한 상한용적률 1000%계획을 수립했으며 관광숙박시설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관광숙박시설을 도입하는 경우에만 인센티브 용적률 500%를 적용가능하지만 분할 계획으로 관광호텔 및 업무시설 유치는 어렵게 될 전망이다.
1-2지구는 기부채납을 재고해달라는 요구와 현대백화점 동측도로에 대한 일방통행 변경요청등을 해왔으나 1구역 서측 대상지에 접한 일방통행로는 효율적 통행을 위해 계획운영되고 있는 교통체계로 변경은 정비계획으로 정하는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부채납에 대해서도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 보행공간 확보가 요구돼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의견도 나왔다.
당초 기부채납이 10.5m에서 9.5m 줄어든 이유에 대해 『당초 통합구역으로 개발할 경우 호텔 유치가 유력해 호텔과 여러 보행자 등 큰 건물 주위에 맞게 넓게 보도를 확보할 생각이었으나 구역별 분리 개발로 인해 대형건물 확률이 적어져 보도폭을 줄여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구 과장은 답했다.
2-1구역은 단독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2-2과 통합 시 호텔유치에 유리하며 판매시설도 활성화 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축계획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검토의견은 토지소유현황 및 사업시행의지 및 시기를 고려한 계획으로 사업시행이 가능하도록 통합개발에 대한 토지소유자간 합의가 선행되어야한다고 나왔다.
또 단독 개발하게 되면 과소토지로 개발행위의 규제가 있으니 2-2구역과의 맞벽개발 주차출입구 및 차장 공동사용, 지하층의 연결을 전제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와 구는 5층 이하 20m이상 도로에 접한 경우 맞벽 건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1-2지구 지역 주민들은 관광호텔 및 업무시설은 선호도가 떨어진다며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하는 주민들도 있어 주용도 계획 변경과 추가인센티브를 요구했지만 검토 측은 의무조항이라며 용도수용에 따른 추가인센티브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문고는 비교적 신축건물이 있어 당장 개발의사가 없는 2-3지구에 포함돼 향후 건물신축 등도 가능하게 됐다.
홍길식, 이문복 구의원이 『단독존치하자는 서울시 도시정비과 검토의견과 달리 2-3지구에 포함된 배경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홍익문고측의 공람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문복 구의원은 『대부분 주민공람이 재공람을 거쳐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사례가 없다』면서 『검토 의견이 반영된 것은 홍익문고 뿐이다. 작년과 유사하게 통과될 의견 청취안이 홍익문고 한 곳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러리 섰다. 진작 구가 타협해줬으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 이라고 지적하자 담당과장은 『재공람 기간이 있었으나 여러 사람의 재산권 문제라 거의 변경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류상호 의원은 『당시 192회 회기 중에 아직 공람중인 신촌 관련 의견 청취안이 갑자기 올라왔다. 구민들의 의견 청취가 마감되기도 전에 올라온 것이다. 공람의견기간 끝난 후 구의회에 청취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다순 부위원장은 의견서에 대해 『현재 신촌 특성에 맞게 조정된 의견으로 보이며 노후한 환경을 정비하도록 찬성의견을 밝힌다』 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