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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종군위안부’아닌‘강제위안부’로 명칭 바꿔야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04-04 09:31
위안부 유족회, 서울에서 제주까지 2000만명 서명운동
“일본의 사과와 명예회복, 반드시 이뤄져야”
일본군대 강제위안부 희생자 유족회 중앙회 김영만 회장.

일본군대 강제위안부 희생자 유족회 중앙회(회장 김영만, 이하 위안부 유족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홍제천 폭포마당을 찾아 사진전을 열고, 2000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가졌다.

일본군대 위안부였던 길갑순 씨의 아들로 30대 중반부터 어머니와 함께 희생자들 및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김영만 중앙회장. 그는 『2011년 8월 30일 헌법재판소가 우리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청구권과 관련, 구체적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피해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 행위』라는 결정을 선고했음에도  아직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데 대해 울분을 토한다.

심판 청구 5년여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109명의 청구인중 절반 가까운 피해자들은 결과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고, 아직까지도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등 인권회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서 일본정부는 오히려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다』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으며 일본군의 관여와 책임을 일부나마 인정했던 「고노담화」마저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 후 이명박 정부의 1년을 『위안부 대책이 후퇴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현재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53명. 그러나 할머니들의 자손들과 가족들 역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김회장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상 자식을 낳을 수 없는 할머니들은 그 주변 가족들이 고통을 겪었고, 또 자식을 낳은 할머니들도 자신의 호적에 올리지 못한채 숨기고 살아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가족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실제 위안부 할머니중에는 외로이 홀로 살고 있거나 그 자손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소년소녀가장으로 사는 등 대부분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다.
김영만 회장 외 위안부 유족회가 바라는 것은 크지 않다. 할머니들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도록 일본의 사과와 명예회복, 그리고 불행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유족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돌며 20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히는 김회장. 그는 평생 불운하게 살아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직 생존해 있을때 이제라도 국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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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