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막히는 곳 놔두고 반대편 차선 공사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04-04 09:29
연희지하차도 삼거리 직진차로 증설, 주민들 이해 못해
“관광버스 불법 주차·유턴 정체에 건너편 인도 축소”
중앙차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유턴중인 관광버스들. 이 지역은 관광버스들의 불법주차와 불법유턴으로 직진차선이 정체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구청은 대책마련을 위해 건너편 인도를 축소해 직진 차선을 확보하려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대문구가 도로교통소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연희지하차도 앞 인도 130m를 축소해 건너편 차도(한국고려인삼앞) 3차로를 직진 2차로, 좌회전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구청과 주민간 마찰을 빚고 있다.

현재 보도가 줄어드는 곳은 연희동 148-8번지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건물 앞으로 이 곳의 인도 1.3m가 줄어들 경우 보행자들이 건축 후퇴선인 사유지를 밟고 다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적한다.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측은 『아침 출근시간이면 오히려 신촌방면으로 나가는 도로가 막힌다. 건너편 도로가 문제되지 않는다. 서대문구의 이번 공사는 맞은편 한국고려인삼 관광버스로 인해 직진차선이 막히는 민원이 증가하자 내놓은 궁여지책』이라면서 『도로를 넓히려면 민원이 발생한 건너편 인도를 줄여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희동 148-8번지 일대 주민들은 또 ▲도로확장시 서대문구청에서 양 구간을 똑같이 늘리지 않고 왜 건너편 도로만 인도를 축소해 중앙차선을 이전하는가? ▲도로 확장시 인도가 협소해 사유지가 침범되는 문제 발생 ▲ 가로수를 철거하는 것은 녹지정책위반이 아닌가? ▲전신주선이 사유지를 침범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등의 내용을 담은 민원을 구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접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측은 『소방서 쪽에서 구청방향 직진차로가 2개 차로에서 1개로 줄어 상습 병목현상이 생김에 따라 주민 민원이 많다. 재향군인회앞 인도 쪽만 축소하고 1개 차로를 확장하는 이유는 반대쪽 인도를 확장 할 경우 도로 선형이 맞지 않아 넓어졌다 좁아지는 도로 구조로 인하여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부득이 한쪽만 축소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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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