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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원 가족의 신나는 대보름 잔치
고은희 기자
2006-06-07 16:53
떡도 만두도 모두 내 손으로!
송죽원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원생들과 지역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떡썰기 행사를 펼쳤다.
개그맨 김인석 씨가 게스트로 참가해(아래) 아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대문구의 여성들이 뭉쳐 대보름맞이에 나섰다. 정월대보름을 3일 앞둔 지난 9일 서대문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오성자)는 송죽원을 찾아 대보름맞이 잔치를 벌였다. 홍가산악회, 홍제3지도자협의회 등 「아버지」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약 50여명의 송죽원생들이 모두 참가해 진행된 가래떡 썰기, 만두 빚기 등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윷놀이와 부럼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보름맞이 행사를 즐겼다. 강현주(14) 어린이는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이 많이 도와줘서 어렵지 않게 떡도 썰고 만두도 만들었다』며 『직접 만두를 만들었는데 재밌고 신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김인석 씨가 게스트로 참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인석 씨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행사를 빛내기도 했다. 김씨는 『서대문구여성단체연합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줘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보름을 맞아 오곡밥과 나물반찬이 점심으로 제공됐으며, 저녁상에는 아이들이 직접 빚은 만둣국이 올랐다.

행사를 총괄한 여성단체연합회 오성자 회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까지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올해로 2년째 송죽원 아이들과 대보름맞이 잔치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대문구여성단체연합회는 송죽원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펼친바 있으며, 일일급식소에서 어르신들 식사 대접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 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