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스스로 사회보고 준비하는 동별 구정업무보고회 평가보고회가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문석진 구청장과 주민자치국 심성구 국장 복지문화국 김종두 국장과 복지정책과 정상희 과장 등 국과장들과 14개동장과 주민자치위원단이 한자리에 참석해 지난 10일간의 동별 구정업무보고회와 주민한마당의 평가에 귀를 기울였다.
자치행정과는 『구의회 개회 일정에 맞춰 구정업무보고회를 1일 1개동 방문을 8개동에 또는 1일 2개동 방문을 6개동에 편성했다.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주민과 소통의 시간이 충분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태묵 담당과장은『1부 내빈인사와 구정업무보고회 2부 주민한마당의 형식으로 꾸며진 이번 구정업무보고회에서 2부 무대를 주로 동 특화프로그램으로 채우다보니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가동돼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점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각 동별 주민 한마당을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과 주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고 100가정 보듬기 결연자 등의 복지기여자와 이장호 영화감독 등 지역내에 거주하는 유명인사의 참여기회도 만들어 주민참여를 활성화 한 점은 좋은 점으로 자체 평가했다』고 이태묵 과장은 덧붙였다.
또 구청장과 주민의 대화시간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었고 민관 협치(거버넌스)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마무리 지었다.이어서 14개동 중 홍은2동(동장 박호순)과 홍제3동(동장 김선옥) 남가좌 2동(동장 이현근)각 동장들이 자체평가보고회를 발표했다. 홍은 2동은 형식을 탈피한 구정보고회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복지,자치회관,주민참여예산을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한 점과 100가정 보듬기참여자를 초청한 점을 좋게 평가했으며 질의응답없는 일방적 의견표명이 아쉬운 점이었다고 발표했다. 홍제3동은 관내반장들이 모두 참여해 사전토론 후 민원을 선정한 점을 높게 샀다.
남가좌2동은 학교어머니회,상가번영회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고루 참석해 주민 250명이 참석한 단합된 모습이 좋았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의자가 부족해 불편했던 점, 기대감이 컸고 유력시 되었던 연가초등학교 잔디구장 설립문제가 지난 2월말 문광부 발표 결과 미선정된(서울 8개교 선정) 점이 주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구청장은 『『선정학교가 적은데 우리구는 3년째 신청했다. 미처 예산을 준비못한 구가 포기하면 바로 우리가 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해 놓았다』고 답변했다.
구청 해당과와 3개동의 평가보고회를 마친 후 북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진삼 위원장은 『내가 참석하지 못한 동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구청장 방문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에는 동 유관단체들과 함께 현장도 둘러보고 현장의 의견 수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제1동 보고회 사회를 맡았던 주민자치위원 박경희씨는 『처음이라 떨렸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천연동 임향순 씨 『동의 자랑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사회를 본 소감을 밝혔다.
구청 담당자는 『동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주민이 수차례 연습해 발표하고 의견을 건의한 이번 보고회 모습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건의 사항은 신촌동과 홍제 3동이 18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현8건, 천연9건, 홍은1동 4건이 뒤를 이었다. 북가좌2동과 홍제1동은 각각 1건, 2건으로 최저건수를 기록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