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상가번영회(회장 이문학)가 첫 일일찻집을 열고 단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신촌의 번영을 기원하며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우상호 국회의원 신원철 시의원 류상호 구의원 김영원 구의원 이장호 영화감독 등이 방문해 첫 일일 찻집을 격려했다.
이문학 회장은 『신촌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단결된 모습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그동안 번영회비를 내고 활동해왔지만 회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또 발전하는데 보태기 위해 협동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여러 상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또 의견을 듣기 위해 찻집을 열게 됐다』고 실시 배경을 밝혔다.
지난 겨울 신촌번영회는 연세대가 추진하는 백양로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인들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본지에 제보를 해 다양한 매체가 주목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냈다. 연세대 측과 합의해 백양로프로젝트 상가입점금지 세미나실 공간기부 등 대화창구를 열게 되면서 상권이 활성화 할 희망이 부풀고 있다.
번영회가 그동안 사용했던 활동비를 충당하고 활동자금을 마련한 후 앞으로의 계획에 힘을 모으고자 대학약국 뒤편 달구지 주점에서 일일찻집을 열었다.
오종환 수석부회장은 『번영회를 협동조합으로 만들면 회계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고 서울시 감사를 받게 되므로 더욱 믿을 수 있다. 그동안 매달 회비 출처도 몰라 소극적이었던 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수 있으며 모임돈을 활용해 배당금 등으로 자립을 장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학산 사무국장은 『냅킨이나 물수건 등을 공동구매해 축제 등의 행사나 신작영화등의 마케팅에 협업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소개했다.
오종환 부회장은 『서울시와 우리구가 신촌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만큼 연세로 구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섬세하게 논의해야한다』며 상인여론을 수렴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밤 12시 이후에 택시 통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촌을 찾는 학생이나 20대 직장인들 특성상 심야버스를 늘리거나 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한다』고 예를 들었다.
또 상인들은 『명물거리 조성 때에도 약 1년간 공사소음을 참고, 매장에 진흙을 수시로 닦으며 기다렸다』며 신촌의 발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들어갈 공사에 적극 협조하며 번영회 기반을 충실히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영회 관계자들과 상인들은 달구지 일일찻집에서 차 또는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신촌의 앞날 이야기를 나눴다.
『신촌상인들은 이른 오후에는 영업 준비로 바빠 늦은 오후와 저녁에 많이 방문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번영회 상인들은 4월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매달 1~2회씩 상인들이 주도해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연대 앞과 명물거리를 시작으로 상권을 정비해 향후 이대 앞과 창천공원 쪽도 문화거리로 다져갈 것이며 20대 외에도 모든 연령층이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였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