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연희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은 정혜연이사장은 무엇보다 금고의 자산 확보와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일해왔다. 지난 1월 12일에는 낡은 금고 건물을 신축 개관하며 새로운 각오로 고객을 맞고 있다. 정혜연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연희동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부임한지 2년이 됐다. 현재 금고 운영 현황은?
■ 부임당시 금고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았다. 작은 사고도 잇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금고 이사들은 물론, 전 직원이 모두 한마음으로 임했다. 이런 노력을 오랜기간 금고를 지켜봐 주신 주민들이 인정하고 지지해주었고, 그 결과 자산규모 520억원에서 80억원이 늘어난 6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금고 연합회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신청, 최근 5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아 사용할수 있게 됐다. 이 지원금의 이자로 그간의 부채를 상환하고, 자산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 얼마전 금고를 신축, 개관식을 가지셨다. 규모와 신축비용은?
■ 예전금고는 초대 김남일 이사장이 개인 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한 후 사무실로 사용했었다. 40년도 넘은 건물이어서 비가 새고 낡은데다 총회라도 할라치면 바닥이 흔들리는 등 안전진단결과도 위험한 것으로 판정받아 신축을 결정하게 됐다. 1, 2층 약 50평씩 100평 규모로 건축비는 총 5억원 정도 소요됐다.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1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 그간 금고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 전반적인 경기자체가 좋지 않아 자산규모를 늘리는데 어려움이 많다. 우리 금고가 관내 8곳중 7위다.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려면 우선 자산을 늘리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확보를 가장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연희동의 특성상 주위 금융기관이 포진돼 있어 금고 이용객을 확보하는것도 쉽지는 않다.지난해 부산저축은행사태 당시 연합회를 통해 2중 안전장치가 된 금고라는 소문이 돌면서 고객들로부터 믿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올해 목표와 더불어 고객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 자산 65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든든한 금고, 안전한 금고의 이미지를 심어 연희새마을금고의 위상을 새롭게 다지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누가봐도 이사장 잘 뽑았다는 칭찬도 듣고 싶다. 금고운영 경험만 30년이 넘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금고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은 만큼 회원님들의 지지도 늘어나리라 확실한다. 신사옥 이전을 바탕 삼아 멋진 2013년을 만들어 가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