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서대문 두번째 북카페 북아현동에 문열어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2-04 09:59
도서관 더불어 마을공동체 사랑방 역할 기대
한국리딩큐어 위탁 운영, 개관기념 프로그램도 진행
북아현 마을 북카페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과 지역 주민들.

지난 23일 북아현 마을북카페가 북아현주민센터 2층에 문을 열었다. 이날 북아현동마을북카페의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의회 변녹진 의장, 운영대행을 맡은 한국리딩큐어협회 회원들, 북아현동 이진삼  주민자치위원장, 박동흔 북아현 경로당 회장 등의 내빈과 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해 마을북카페 개관을 축하했다.

교육지원과 김동채 과장은 『마을공동체 사랑방인 지역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시 사업계획서 제출, 시비6500만원과 구비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아현마을 북까페는 기존의 지하에 있던 마을문고가 협소하고 어두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을 수렴해 보다 넓은 지상으로 옮긴 후 건축가의 설계에 따라 내부를 밝고 쾌적하게 꾸몄다. 지난 9월 주민집단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 지난 11월 28일 착공에 들어가 1월 9일 공사를 마쳤다. 운영단체로 한국 리딩큐어를 선정했다.

주민센터 옆 복도를 지나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 2층에 들어서면 레몬색과 흰색 바탕으로 새단장한 밝은 북까페가 주민들을 맞이한다. 우측의 넓은 좌식마루위에 경기장 스탠드 식으로 나무 책꽂이가 설계돼 편안하게 걸터앉아 책을 볼 수 있다. 평소 넓은 마루인 바닥은 간단한 조립으로 마루아래로 다리를 내려놓는 테이블로 조작이 가능하다.

북까페 위탁 운영을 맡게 된 한국리딩큐어 협회 박현희 회장은『이곳이 북아현주민에게도 자꾸 찾고 싶어지는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 아이들이 들러 보드 게임하며 올바르게 소통하고 지식을 쌓는 장소가 되길 바라고 기공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들이 고스톱 대신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변 환경이 재개발로 열악하다. 북성 초등학교 보행로는 어렵지 않도록 안전하게 돕겠다. 리딩큐어가 운영을 잘해 달라』 인사를 대신했다.
서대문구의회 변녹진 의장은 감회가 새롭다며 『북카페가  북아현동의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독서뿐만 아니라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참석한 내빈들은 좌식 다리 온돌 마루에 앉아 다과를 즐기며 개관식을 보냈다.
북아현동 클래식기타연주동호회 <이루리>가 사랑으로, 겨울아이 등을 연주해 방문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왼쪽 창가에는 테이블이 서너군데 마련돼 원두커피와 와플 등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정식 커피 및 와플 판매는 영업허가가 나오는 대로 다음달인 2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 개관
을 기념해 유익한 주말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월 2일 오후 4시부터 클래식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유형종 무지크바움 대표가 오페라 상영에 해설로 나선다.

2월 16일 같은 시각에는 MBC 우리소리를 찾아서 연출자인 최상일 PD가 까페를 방문해 민요의 유래와 채집과정 등의 영상을 보여주며 해설을 곁들인다.

* 리딩큐어 운영계획

북아현마을북까페 운영을 위탁받은 한국리딩큐어 서대문지부는 올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1년간 협약에 의해 공동운영을 실시한다.
운영은 민관이 협력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청과 구립 도서관의 경우 북까페 시설 조성 및 유지, 운영초기 집기 및 도서구매 대출서비스 제공 및 관리 인력배치 등을 맡고 민간운영단체인 리딩큐어의 경우 식음료 판매 운영 등 수익모델 개발,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마을공동체 모임을 위한 공간 및 콘텐츠 제공도 담당하며 북까페 시설 및 비품관리도 하게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