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아침 일찍부터 구청을 찾은 꼬마들의 손에는 노랑색 저금통이 하나씩 들려있다.
어린이집에 미리 나눠준 사랑의 열매 저금통에 아이들이 모아온 동전들이 딸랑거린다.
한 꼬마는 빨개진 얼굴로 노란 저금통을 함에 넣으며 환하게 웃는다.
『아침에 저금통을 두고와 다시 집에 다녀왔다』는 아이는 나누는 행복을 몸으로 배우고 있다. 이렇게 모인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저금동 2500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해진다.
많은 단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의류, 김, 사탕 등 후원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한다.
구세군 서울후생원 학생들이 직접 어묵, 종모양빵 등 먹거리를 판매했다.
수은주가 영하 7도를 가리키는데다 바람까지 부는 구청 광장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어묵과 떡볶이 판매대도 인기를 끈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일찌감치 인절미를 만들어 한팩에 1만원씩 판매한 수익금을 모은다.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서대문구청이 후원하고 서대문장애인복지관, 사랑의 열매 봉사단, 서대문여성단체 협의회 등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2월까지 진행하고, 사랑의 열매 판매와 자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2월까지 진행되는 2013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로 지금까지 모인 돈은 성금 1억1661만2000원, 성품 2억2273만4000원으로 총 3억39346만원이며 지난해 총 모금액은 7억원을 넘었었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후에 전액 자치구로 재배분 되어 저소득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문의 330-8633)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