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여성친화도시협의체 김 미 자 회장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12-28 11:46
여성과 아동, 약자 위한 도시 지속 추진해야
여성친화도시협의체 꾸려 본격 활동 시작
이번 선정이 사업의 끝이 아니라 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미자 회장.

서대문구가 지난달 3일 여성가족부로부터 2012년 가족친화 인증기관 인증서를 받았다.지난 1년간 서대문구가 여성친화도시협의체 구성 및 운영, 성평등 조례제정, 구립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여성친화도시협의체를 구청장에 최초 제안해 공개토론회 구축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김미자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협의체 회장(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을 만나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서대문구가 여성친화도시 선포 후 드디어 선정됐다 몇 개 도시들과 함께 선정됐고 그 소감은 ?

A. 2009년 전북익산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30개 지역이 선정됐고 올해 9개 지자체가 추가로 지정돼 2012년 현재 39개 여성친화도시가 있다. 전국에서 골고루 선정됐으며 우리구가 한해동안 추진하던 일이 성사돼 일단 무척 기쁘다. 인식개선을 위한 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시간도 많이 필요해 앞으로 갈 길이 멀다. 그리고 서대문에 맞는 방향은 무엇인지 많이 고민했다. 우리구가 부족한 분야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서대문은 여성분야 뿐 아니라 발전이 더디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A.맞다. 지역소재 대학 교직원이자 지역주민, 관내학교 학부모로서 지켜보니 타구에 비해 바뀌거나 발전이 안 되는 부분은 고민거리다. 아는 분야에 한해 구청장에게 자문하거나  건의를 했고 이에 호응해 줘서 협의체 구성원들을 모집하게 됐다. 세미나나 심포지움은 여성가족부나 여성가족재단 시민단체등과 함께해 좋은 성과물을 냈다.

Q.여성만을 위한 프로젝트인가?

A. 나는 남성과 여성은 개별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함께 상생과 공존을 모색해야하는 동반자로 본다. 지역과 성별을 초월해 소외 상대적 약자계층에 따뜻한 시선이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급적 참여하려 애쓰고 있다. 남성 분들을 시민단체 너머서 김종남대표등을 영입해 좌장으로 내세웠고 남성주민의 시각도 담아내려 애쓰고 있다.

Q. 지난 가을 공청회 토론회 반응은?

A. 외부에서 오신 여성가족부 사무관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서대문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지 몰랐다고 하더라. 식사에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한 김양희 박사와 김지수 여성가족부 주무관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Q. 실제로 시작하게 되는 사업은 뭐가 있나?

A. 지난 1년간은 전체적인 프레임에 대해 설정을 했고  주민교육 인식개선 세부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조직에서 주로 약자인 여성들이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환경을 점진개선할 것이고 이를 위해 주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익산은 2008년에 시작해 2009년에 여성친화 도시가 됐는데 2009년 말까지 주민과 공무원 공감대 형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정책형성과정에서 여성이나 남성이 같이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서대문은 여성참여율이 무척 낮은 편이다. 성별 영향평가나 위원회 정책 수립뒤에 여성일정비율이 참여토록 유도 할 생각이다.

서대문구 고위공무원 여성비율 또한 유럽이나 북미는 물론 타구 대비해서도 미미한 편이라 하나하나 기반과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의식을 환기할 생각이다. 여성의 참여가 늘어나면 위원회 기존 남성 위주의 판단에서 놓치기 쉬운 디테일한 부분을 챙겨서 수립을 할수 있다.
정책이나 이런 것들 하나하나 피드백과 비판 수용을 통해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Q. 애초 목표를 구가 선포했을 때 냉소적이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인식개선이 필수적인 듯 하다. 고민하는 방법은?

A. 올 1월에 공무원 전문교육을 여성가족부와 협약해 실시 할 예정이다. 또 주민 인식을 위한 프로그램과 공청회도 향후 추진할 것이다. 특히나 인식개선을 하는 역할에 지역신문의 섬세한 관심 부탁드린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