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모집을 거쳐 지난 9월 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으로 발령 받은 전은자 센터장이 최근 개소식을 마치고 임기 2개월차에 접어들었다. 홍은2동 주민센터 건물 3층에 마련된 센터를 찾아 근무 소감과 향후 활동계획 각오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센터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A. 친환경무상급식은 문석진 구청장의 공약사업이었고 센터 설립의지가 컸다. 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센터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자는 내용이 논의됐었다. 그러나 지난 봄 센터설립을 앞두고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인 서대문톡에서 유급상근직으로 추진하라는 의견과 민관협치의견이 수렴돼 TF팀으로 활동하던 중 센터장 공모에 응시,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기쁘고 어깨가 무겁다.
Q. 구청 관련 부서 협력은 이뤄지고 있나?
A. 여성가족과는 어린이집, 보건소는 아토피·비만 식단 지원 담당, 환경과는 텃밭 가꾸기를 담당해 관련은 있지만 아직 미팅도 못했다.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구청 각 부서의 친환경 정책사업을 다 묶어 구민께 소개하고 알리는 일이다. 또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해야해 조절과 중용이 중요함을 실감하고 있다. 여성가족과와는 오늘 첫 통화했으며 어린이집 관련해 지원 관리상황을 듣고 공부해 나갈 계획에 있다.
Q. 식자재 구입은 어떻게 하는지 ?
A.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동구매한다. 강서구에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 내에 위치해있는데 이곳에서 관내 학생들이 먹을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개별구입이 원칙이나 관내 믿을만한 생협이나 친환경 매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친환경 식자재를 구매하도록 비교적 가까운 지역 공급처와 매장을 안내하고 추천해준다. 생태유아공동체, 한 살림, 두레생협, 농도생협 등은 관내에 위치해있다. 초록마을이라는 영리를 목적으로 친환경 매장도 운영중이다. 생협이 보통 소량 품목만을 갖고 있어 식단구성에 한계가 있어 매칭 하도록 어린이집에 추천할 계획이다.
Q. 친환경 웰빙식단 바람과 함께 부모들이 아토피 환자도 많아 관심이 각별한데 부모교육을 실시할 계획은 있나?
A. 센터에서 먹거리 안전성에 대해 학부모 교육. 즉 지역주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장 취임후 개소식보다 우선했던 것도 급식관계자 학교 영양교사등과 함께한 간담회였다. 인사의 의미가 컸지만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앞으로 학교 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를 꾸리도록 돕고 학교 급식모니터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Q. 어린이들 중 편식하거나 식단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육 실시 계획은?
A. 생산지 농경체험과 친환경 현장체험은 일회성이라도 효과가 좋다. 예산이 부족해 지자체에서 홍보차원으로 주관하는 곳이 있다면 수소문해 협약을 맺고 현장방문을 다양화 하는 등 알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관련지자체 네트워크 구축, 도농교류를 추진해 상생 하는데 센터가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Q. 센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A. 기본 신뢰 구축, 안정재료 공급이다. 당장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공급하고 있는 식자재중심으로 감독을 실시하고 도농간 교류로 생산지체험을 함으로써 아이들 인식개선과 소비자와 생산공급자 간에 신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집의 경우 친환경매장이용은 강권하고 있지만 당장 급하면 일반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체계적으로 안정적으로 믿고 공급받도록 우리가 도와줘야한다. 급식은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더 어린 주민이 섭취하는 어린이집 급식은 개별구매시 재정난을 겪을 수 있기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Q.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 업체는?
A. 전북 완주군 쌀 한 곳 밖에 없다. 단독 공급 받은지 3년됐고 다행히 그간 잔류농약이라든지 안전성에 다 문제가 전혀 없었고 공급도 순탄해 무척 감사하다. 하지만 혹여 안전성 검사나 농약검사에 부적합 판정이 나거나 수·재해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처능력이 없단 점이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처를 3군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친환경 쌀 선정 및 도정과정을 확인해 평가하는 절차를 거쳐 꼼꼼히 선정을 할 계획이다. 주민이자 학부모가 80~90%라 신뢰를 드리고 싶다.
Q.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A. 네트워크에 활동에 서대문친환경급식센터가 참여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성향을 폭넓게 파악, 열심히 꾸려갈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달 운영위를 거쳐 1월에 심사위원회 구성되면 친환경 식자재 공급자 선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구청과 협의해 방송사와 신문사가 함께 기획을 가도 좋을듯하다. 영상 파급력과 신문의 정확함을 모아 주민들에게 전달 효과가 크리라 본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