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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때보다 더 어려운 신촌, 이유 알아보니…
sdmnews 옥현영 기자
2012-12-28 10:58
새 병원 푸트코드 줄서서 대기, 병원서 셔틀버스까지 운행
암센터 완공에 백양로까지 상업화 되면 상권 및 생존권 위험
연세대 “백양로엔 임대시설 없고, 학생·교수식당 입점할 것”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사업단장인 임홍철 교수가 신촌 상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말이 아닌 문서로서 외부 상업시설이 입점하지 않음을 증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세대학교가 정문부터 550m를 녹지화 하고 그 지하에 주차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만들기로 계획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연세대학교 측이 지난 11일부터 신촌 일대에 걸린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반대 현수막을 통해 상인들의 거부의사가 전해진데 대한 대책이었다.
지난 6일 신촌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설명회에는 연세대학교 유강민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백양로 프로젝트 임홍철 사업단장외 학교 관계자들과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반대 추진위(가칭) 오종환 대표와 신촌상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유강민 부총장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는 학부생 2만명을 포함해 대학원 1만명, 특수대학원생까지 모두 4만명이 공부하고 있다. 제일 큰 문제는 연구를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의 취지는 학생들의 도보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대신 지하에 주차장과 세미나실 및 편의시설을 배치함으로써 부족한 공간을 보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 1층 편의시설로 인해 상인들의 오해가 생긴점은 유감스럽다. 그러나 외부 업체의 입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 학생회관 내 구내식당과 교수식당 등 구내식당 및 부족한 공간을 충원하게 될 것이며, 총학생회에서도 다른 시설 입점은 반대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중인 오종환 대표는 『요즘 신촌은 IMF때보다 더 어렵다. 어려워진 시기가 세브란스 병원에 많은 음식점 등 많은 편의시설이 입점하고부터인 것 같다.』면서 『만일 백양로 프로젝트로 인해 연세대학교 안에까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면 우리 신촌은 수년안에 고사할 것』이라고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서면으로 요구했다.

이에 30년 넘게 신촌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논지당 대표는 『오늘 부총장님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 구체적인 학교측의 설명을 한번도 들을 기회가 없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우려를 했었다. 30년간 연세대와는 상생의 관계를 가져왔는데 앞으로 이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확실한 답변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앞으로도 신촌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주차장을 주말에 신촌상가를 위해 개방하는 안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주차장을 1150대로 확대하는 변경계획안을 서울시에 접수했으나 서울시는 지난 5일 주민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