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아프리카에서 홍은초등학교 구경 왔어요”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11-26 20:50
공교육 영어교육 성과 제시, 원어 창작 뮤지컬 선보여
김석중 교장 “수업만으로 영어소통 가능하도록 하겠다”
가나 교육부 관계자들은 6학년 4반 교실을 찾아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 가나 교육부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은 김석중 교장선생님(중앙), 선물받은 가나초콜릿을 소중히 들고 있다.
연극공연중 강남스타일 군무 장면
홍은초등학교에서 파견근무중인 필리핀 마리 선생님이 서대문사람들 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에 교장실에는 평소 보기 힘든 손님들이 가득했다.
20명의 가나 교육부 직원들과 외교통상부 산하 코이카 국제협력단 관계자들이 홍은초등학교를 찾은 것,한국의 교육시스템과 학제 등을 배우러 온 이들은 약 20일간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한국의 보편화된 교육제도와 학년체제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바쁜 일정 중에 홍은초를 공교육현장으로 전격 방문했다. 특히 홍은초등학교 도서관은 장서 1만 8000여권중 영어동화책 2600권을 다량보유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독서지도를 하는 것으로 소개돼 구체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가나인들과 함께 홍은초등학교 곳곳을 탐방했다.
<편집자 주>

 『홍은초등학교 도서관은 학부모들도 독서지도에 자원해 나서는 등 학교와 학생 부모가 합심해 공교육 질적향상에 적극 참여중이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영어로 된 한국 전래동화를 넉넉히 구비해 단계별 운영 중』이라고 독서지도 담당교사는 소개한다.

아프리가에서 온 가나 교육부 관계자들은 먼저 6학년 반별로 교실에 방문해 약 30분간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 꿈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에 6-4반 아이들은 대부분이 『P.E(체육) 가 가장 좋다』고 합창해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교과부 등 방과 후 교육도 활발해 교사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하고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말하기와 발음 등에서 높은 보편 구사력을 갖고 있어 놀랍고 배울점이 많다』고 지난 10월 필리핀에서 파견 온 마리 선생님은 소감을 밝혔다.

학교를 둘러보는 동안 마주친 학생 대부분이 목례를 하며 밝게 인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아이들 품성함양을 위해 매주 고전을 통한 인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김석중 교장의 소개가 겹쳐진다. 
영어 전래 동화를 시작으로 보편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캐나다출신 원어민교사가 상근하고 있으며 방과후 영어교사 운영, 필리핀 파견근무 교사 2명이 짜임새 있고 풍성한 수업을 진행한다.

도서관과 양호실 등 탐방 중에 만난 코이카 동시통역관은 『학교를 잘 아는 직원분들이 영어로 능숙하게 소개해줘 진행이 수월했고 완성도를 높혀줬다』고 학교관계자들을 칭찬했다.

이들은 도서관 사서운영, 양호실의 역할, 영어 교재구성 등 공교육 실질운영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홍은초등학교 학생들은 과거 풍류를 사랑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K-pop의 열풍으로 연관짓는 한국음악사를 영어연극으로 선보여 생동감 있게 공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지자 모두들 흥겹게 박수를 보냈다.

홍은초등학교 김석중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인성과 실력이 풍부한 학생들을 기르고 싶었다. 임직원 모두다 열심히 해줘 더욱 힘이난다 』며 『열정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봤다』 는 가니앤(Ghani an)들의 소감에 영어로 화답했다. 이날 가니앤들은 카카오로 유명한 나라답게 고급초컬릿을 김 교장에게 선물했고 기념촬영을 한 뒤 짧고 알찬 견학 일정을 마쳤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