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 지원 안 받는 착한신문 대표주자」로 지정토론에 나선 구로타임즈 김경숙 발행인은 『자치구 예산을 받지 않고 지역신문발전기금과 ABC 회원 가입 등 자격을 갖춰 신문을 만들어 받았지만 귀족신문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설명한다.
김 발행인은 『지역신문이라는 소외감과 서울이 무슨 지역이냐 라는 편견과 시선들에 맞서며 이 자리에 이르렀다』고 덧붙인다.
『한국중앙집권화는 여전히 심각하며 지방분권화와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지역 소식을 발굴하고 구로구민들의 지역 컴플렉스를 함께 극복해왔다. 충남미디어센터장, 민언련 관계자님도 계시지만 지역신문을 하는데 「서울」이 가장 어렵다. 정주의식이 없으며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경험하지 못했고 중앙언론을 통해 지역 정보를 얻고 있다』현실의 장벽을 알렸다.
『그럼에도 지역신문을 읽고 정보 활용을 하고 구독까지 연결되는 분들이 있지만 그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고 진단한다.
또 김경숙 발행인은『제도적 문제도 있다. 8년 연속 힘들고 엄격한 심가 기준 절차를 통과해 정론지라는 찬사와 함께 서울시 지발위 기금을 받았다. 그랬더니 구독료지원을 받는 곳으로부터 「2억원 받는 이상한 귀족신문」이란 허위사실이 유포돼 이상한 신문이란 편견과도 싸워야했다』다른 곳은 무료로 주는데 왜 구독료를 받냐는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조건을 충족해 지발위 기금을 받은 보람이 찾아와 다소 숨통이 틔었다고 밝혔다. 120,80, 50만원 등 작지만 보다 현실적인 인건비가 책정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발행인이 가장 적은 월급을 가져가지만 우리신문보다 더 여유 없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신문사들이 힘을 내면 좋겠다』고 발표해 참석자들 전원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기금 지원으로 기획취재 심층취재 전문교육 촬영 편집기 구비 등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컨텐츠 질 향상으로 이어졌고 우리지역 일대 문화탐방도 실시했다. 발행 지면을 8페이지에서 12페이지로 늘릴수도 있게 됐다. 다른 신문사도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신문 특별법을 제안한다』 며 생생한 변화를 알렸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발행인은 『지역신문 정화 및 활성화 과정은 분명 있어야하지만 그래도 운이 좋았던 우리 신문 외에 열심히 하는 영세한 서울지역신문사에서 구독료라도 받아야 운영이 되는 현실을 간과하지 말 것』을 토론자들에게 호소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