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사회, 안전
서울이 무슨 지역? 편견과 오해속 지역신문 해법 찾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11-09 17:51
서울지역신문 활성화 위한 공청회 열고 각계 의견 들어
민주통합당 노웅래 위원장 “지역신문 관심 갖고 돕겠다”
서울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한 공총회가 열려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열띤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는 서울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지역신문 구독료 폐지를 주장하는 구의원들이 주관해 열렸던 이 자리에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토론들로 뜨거운 자리였다. 도봉구 이영숙 구의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지정토론자에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위 소속 김태희 시의원, 모범 지역신문 사례로 구로타임즈 김경숙 발행인, 마포FM 마을공동체 라디오 송덕호 본부장이, 좌장으로 서대문구의회 변녹진 구의장이 참석했으며 발제자로 도봉구의회 이영숙 의원 충남미디어 우희창 센터장 민언련에 활동해온 한서대 이용성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를 앞두고 열린 기초의원 발전을 위한 한걸음(이하 기발한) 이 추진한 계도지 폐지촉구 기자회견 참가 기초의원 및 여성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구독료 납부에 해당하는 지역신문사 발행인들과 구독료 폐지에 찬성해 서울시에 주민감사청구를  신청한 시민단체 관계자들 또한 공청회를 끝까지 지켜봤다. 

민주통합당 노웅래 서울시당 위원장은 『계도지 폐지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하는 기초의원들 노고를 치하한다. 국회에서도 지역신문에 관심을 갖고 대안마련을 돕겠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을 간략히 중개한다.

<편집자 주>

1부 사회를 맡은 서대문구의회 서정순 구의원이 참석 패널들을 소개했으며 서대문구의회 구의장 변녹진 좌장의 진행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발제-지정토론-자유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지역신문에 서울시내 각 자치구가 총 26억 가량의 구독료를 대납하는 점」을 비판했고 발제 패널과 지정토론자들이 나서 현실과 대안에 관해 논의했다.

◎ 이영숙 도봉구의원:

「나쁜예산」의 대표적 사례인 계도지 지원을 반드시 폐지해야한다. 지역신문이 지역 권력에 밀착돼 매너리즘에 젖어있고 기획기사 하나 찾아볼 수 없고 구독료를 받기위한 발행을 하고 있는 신문들은 문제다. 계도지를 폐지한 후 조례를 제정해 지원해야 한다.

◎ 우희창 충남미디어센터장: 

충남지역언론을 총괄하는이 지방지역신문의 활동 사례와 서울지역신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서울지역은 지방보다 좋은 조건이니 지방보다 좋은 조건이니 분발하길 바라고 안일한 지역 신문을 선별하는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 안일한 지역신문을 선별하는 대안책을 마련하라.

◎ 송덕호 마포 FM 본부장:

지역신문은 홍보광고 구독 등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컨텐츠 없이 관급기사만을 배출하고 있다. 주민들의 마을 활동을 담은 마을 미디어 활성화를 통해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 김태희 서울시의원:

지역신문 구독료 폐지를 주장하기 전에 먼저 자생적인 광고 시장을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지역신문을 필터링하는 단계가 있어야한다.

◎ 김경숙 구로타임즈발행인:

「구독료 지원 안 받는 착한신문 대표주자」로 지정토론에 나섰지만 마음이 무겁다.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거쳐 지발위 기금을 8년째 지원 받아 질적 향상을 이뤘지만 열심히 하는 신문사들이 그런 혜택을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신문 특별법을 제안한다.

지역신문 정화 및 활성화 과정은 분명 있어야한다. 열심히 하는 영세한 서울지역신문사들이 온갖 오해를 받으며 구독료를 보태 운영하는 현실과 불경기를 유념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

서울신문, 문화일보 등 중앙지 구독료에 대한 이야기가나왔는데 중앙일간지 구독료는 주민지원이 아니라 직원 구독료 예산이다. 솔직히 그간 지역신문을 위한 서울시 관련조례, 부서, 지원책, 광고법 전무했단 점 말씀드린다.

지역신문이 힘든점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점도 이번에 들어 알고 있다.  마을공동체 등 다양하고 알찬 컨텐츠를 갖추고 당당히 경쟁하길 주문한다. 

◎ 강남신문 류상용 발행인:

지역신문과 마을공동체는 엄연히 다르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를 좇아가지 않는다면 신문을 돕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 정정호 본지 발행인:

서울 한지협 회장으로 대표해 말씀드리면 모두 최소 5년 이상 20년 넘도록 신문을 만들어왔다. 처음에 구독료 지원받아야지 하고 신문을 시작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발행부수로 보나 지역주민 접근성을 보나 일부 중앙지보다 지역신문이 더 높은 열독률을 보이고 있는데, 광고관련 규정은 일간지에만 지역고시 및 광고를 내도록 돼있다. 일간지에만 광고를 내도록 한 현행법 개정을 요청한다.

◎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윤유선 여성국장:

지역신문이 현재 힘든 현실에 처해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비판과 불량신문 쳐내기를 먼저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일단 자생력을 기르도록 지원근거를 마련해 몇 년간만 지켜보자.

◎ 민주통합당 이행자 시의원:

모두가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서울시에 관련부서 조차 없었고 현재도 없다. 마을미디어 관련 부서는 현재 신설돼 운영중에 있다. 마을미디어와 지역신문은 따로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 당국의 부서 신설, 체계적 관심과 분리 지원을 촉구한다.

◎ 민주통합당 목소영 성북구의원:

마을신문, 1인 미디어, SNS 인터넷 신문을 사람들이 더 많이 본다. 그들은 이렇다할 지원금도 없이 힘들게 신문을 만들고 있다. 이들의 취재와 발행을 지원해주는 법안을 마련하자.

◎ 민주통합당 윤명화시의원(중랑):

인터넷 신문이 열악하다고 알고 있다.  지역신문에 인터넷 신문을 포함시켜 지원하자.

◎ 성동신문 발행인: 마을공동체 미디어 역시  똑같이 언론기준을 적용하거나 예산 또한 형평성을 가져야한다.

◎ 김지원 본지 취재기자:

인터넷신문이나 SNS, 1인미디어와 대비해 종이신문의 제작인건비와 우송비용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광고시장과 수익사업 고갈, 인력 부족 등으로 모두가 열악한 현실 속에 서울지역신문을 만들고 있다. 
아까 여러 패널들이 마을공동체지원사업과 지역신문을 연결짓는 컨텐츠를 만들라고 했는데 정권이나 서울시장이 바뀌면 지역신문은 방향을 바꿔야하나? 이에 대한 안정적 대책을 고민하길 바란다.

◎ 변녹진 좌장: 한꺼번에 많은 질문과 요구가 있었다. 답변하고픈 분 답변해달라.

◎ 류경기 대변인:

마을미디어나 지역신문활성화 방안은 정권이 바뀐다고 변할 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인터넷 신문이나 1인미디어, SNS를 지원한 적이 없으며 그럴 계획이 없다. 지역신문이 중요성을 알려 서울시에 알맞는 조례마련에 관심을 갖겠다.

◎ 마포FM 송덕호 본부장:

계도지 혜택을 받는 지역신문은 보도자료로 발행하는 신문이 대부분이며 컨텐츠가 없고 기획기사도 고작 1~2개 정도다. 시대 변화로 지역신문을 읽는 주민은 거의 없다.  정말 궁금한 마을의 사건소식을 알려주고 참신한 읽을거리를 쉽게 제공하는 미디어 모색이 필요하다. 마을공동체라디오 등이 대안이라 볼 수 있다. 서울시내 자치구 계도지 예산을 즉각 폐지해 열악한 신생의 다양한 언론매체에 투자하라.

◎ 정정호 본지 발행인:

마을미디어는 지역신문과 다른 작은 매체라고 하는데 1가지 테마 또는 동네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자치구를 전체를 범위로 다룬다면 이것 또한 지역신문에 해당한다.

◎ 서울시의회 재경위 이행자 시의원(관악):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마을미디어 관련 부서는 있다. 내가 알기로 지역신문을 담당하는 해당 과나 부서는 아예 없는 것으로 안다. 마을미디어와 지역신문활성화 방안은 달리 생각해야한다.

신생분야인 1인미디어나 인터넷신문, SNS 보다 현재 위기에 처한 기존매체인 지역신문을 활성화 할 지원책을 강구해야한다.

◎ 성동신문 이원주 발행인:

마을공동체 미디어 역시  똑같이 언론기준을 적용하거나 예산 또한 형평성을 가져야한다.

◎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윤유선 여성국장:

지역신문 자생력 기르기는 몇 년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

◎ 변녹진 좌장:

이 곳에 계신분들 중에 지역신문이 힘든 상황인 걸 모르는 분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계도지 예산 폐지 후 대안을 모아보자.

◎ 이행자·김태희 시의원 :

무조건 폐지보다는 관련부서를 만들어 자생력 회복하도록 도운 후 시행하길 다시 제안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