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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민선 9기 첫 추경 414억 원 편성, 4.78%증액
sdmnews
2026-09-07 15:17
9072억원 중 "돌봄·생활안전에 214억원, 우선순위"
취약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에 160억원, 뒷받침
서대문구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한 8월 31일 서대문구의회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서대문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의 재정 우선순위를 돌봄과 생활안전에 뒀다.
서대문구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414억 원이 지난 8월 31일 서대문구의회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서대문구 전체 예산은 당초 8,658억 원에서 9,072억 원으로 414억 원, 4.78% 늘었다. 일반회계는 401억 원 증가한 8,956억 원, 특별회계는 13억 원 증가한 116억 원이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돌봄이다. 구는 아동부터 장애인, 취약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에 160억 원을 배분했다. 세부적으로는 아동수당 24억 원, 영유아보육료 14억 원, 생계급여 35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12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10억 원 등을 반영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생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하는 안전 분야에도 54억 원이 투입된다. 국가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에 16억 원, 노후 포장도로와 보도 유지보수에 13억 원, 홍제천·불광천 등 하천 유지관리에 8억 원을 편성했다. 방범용 CCTV와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구축에도 2억4천만 원을 반영했다.

돌봄과 안전에 투입되는 예산만 214억 원으로, 이번 추경 규모의 절반을 넘는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에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동네와 골목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도 포함됐다.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마을축제 지원에 2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설 현대화에 1억 원, 공원·녹지대 수목과 가로수 유지관리에 6억 원이 편성됐다. 나머지 재원에는 국·시비 보조금 반납금과 행정 운영에 필요한 필수경비 등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대문구는 아동과 청년, 장애인과 어르신을 비롯해 주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은 돌봄·안전·지역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