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다문화가족의 꿈과 열정이 요리로 피어났다.
서대문구는 최근 서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서대문행복이룸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2026 다문화가족 세계나라 요리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족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 자녀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국의 경장육슬과 로우자모, 베트남 치킨카레와 가느엉, 우즈베키스탄 카잔 케밥, 필리핀 판싯 칸톤, 북한이탈주민의 꽃송편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도 참가해 직접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부부, 친구, 모녀 등이 한 팀을 이뤄 각자의 문화와 추억이 담긴 음식을 함께 만들고 소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해외 유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며 세계인의 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참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축제 형식으로 운영된 만큼 참가팀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심사를 진행했다. 각 팀이 선보인 음식의 맛과 완성도, 창의성, 문화적 의미 등을 종합 평가하고 셰프상, 플레이팅상, 정성듬뿍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상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가족교육, 가족상담,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가족사업과 함께 자녀교육지원,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