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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걸어요" 백련근린공원 논골, 새 단장
sdmnews
2026-08-04 17:55
휴게·안전시설 설치, 생태연못 복원 등 주민 맞춤형 전면 정비
봄여름 내내 색상 다채로운 수국, 꽃댕강, 덜꿩나무 등 6000주 식재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주민 불편을 해소한 백련근린공원 논골을 내려다 본 모습.
낡은 계단, 배수 불량, 사라진 연못. 오랫동안 주민들의 발길을 불편하게 했던 문제들이 6개월간의 공사 끝에 모두 해소됐다. 
서대문구는 최근 백련근린공원 논골(홍은2동 산11-41, 홍은동 산11-279 일대)의 노후 시설물과 산책 환경을 전면 정비했다. 대상지는 총면적 25,892㎡ 규모다.

그간 이 공원은 일부 시설물의 노후·파손으로 이용자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고, 배수 불량과 토사 유출, 생태연못 정비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공원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정비를 추진했다.
먼저 안전한 보행을 위해 경사지와 계단 구간에 90m의 안전 손잡이(핸드 레일)와 124m의 미끄럼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목계단 59단을 정비했다. 일부 산책로 구간의 낡은 포장재는 친환경 코르크 포장으로 바꿔 보행 피로감을 줄였다. 휴식시설과 운동시설도 손봤다. 이용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노후 벤치 20개를 교체했고, 노후 운동기구 6점을 새것으로 바꾸는 동시에 1점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 조성된 '생태연못'이다. 과거 인근 아파트 방향으로의 누수 문제로 연못 일부가 철거된 뒤, 복원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구는 이번에 기존 84㎡ 연못을 정비하고 34㎡ 연못을 새로 만들어, 도심 속 작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이색 자연 공간으로 되살렸다.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방재 작업도 놓치지 않았다. 토사 유출이 심했던 구간에는 폭 300mm, 높이 350mm, 총연장 36m 규모의 돌 수로를 설치해 땅 파임 현상을 막았고, 배수 불량으로 잔디 생육이 저조했던 곳은 배수시설을 보완하고 130㎡ 면적에 잔디를 새로 채워 심었다. 안전을 위해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강설 시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목 354그루를 가지치기했으며, 고사목과 위험 수목 53그루도 함께 정비했다.

공원 경관에도 봄여름 내내 색을 더할 예정이다. 수국 2,925주, 꽃댕강나무 700주, 덜꿩나무 760주, 영춘화 950주, 무궁화 20주, 장미 50주 등 총 5,860여 주의 다채로운 수목을 심었고, 산책로 경계 빈터에는 맥문동 식물매트(151㎡)와 줄사철 식물매트(27㎡)를 깔아 빈 땅을 푸른 녹지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