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일하느라, 저녁에는 지쳐서. 그렇게 건강검진 한 번 미루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해 서대문구보건소가 밤 8시까지 문을 열어둔다.
서대문구는 주민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을 위해 '서대문구보건소 체력인증센터'를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 수요일에 저녁 8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정규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다. 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이 방문해 자신의 체력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의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운영을 도입했다.
예약은 서울시 '손목닥터998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1차 예약(2일~16일까지 체력측정 예약)은 매월 1일 오후 1시에, 2차 예약(17일~다음 달 1일까지 체력측정 예약)은 매월 16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신청 후 서울시 카카오톡 알림으로 발송되는 사전 건강설문지까지 작성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체력측정만 받는다고 끝이 아니다. 체력측정 결과는 손목닥터9988 앱과 자동 연동되며, 인증형 체력측정을 받으면 5,000포인트가, 최초 측정 6개월 후 재측정에서 체력등급이 향상되면 추가 5,000포인트가 지급돼 연간 최대 1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성인과 어르신 중심의 과학적 측정 및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인은 체성분 검사를 비롯해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측정 등으로 체력을 입체적으로 평가받는다. 어르신 대상 측정은 체성분, 상·하지 근력, 동적 보행 능력, 심폐지구력 등 노년기 신체 특성을 고려한 안전하고 필수적인 항목들로 구성된다.
측정 후에는 결과에 따라 국가 공인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가 발급된다. 원활한 측정과 안전을 위해 이용자는 예약 시간 1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며, 신분증, 운동복, 실내용 운동화를 지참해야 한다.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측정 당일 혈압이 수축기 160mmHg, 이완기 100mmHg 이상일 경우 체력측정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