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 친구 관계의 어려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속 그늘까지 서대문구가 들여다본다. 구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서대문 학생마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상담 지원을 넘어선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동시에, 정서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잠재적 학교폭력을 미리 막고 학생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학교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천하는 심리·정서 위기 학생들을 구청이 협약한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상담과 심리검사를 지원한다. 관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통틀어 41개교 교장의 추천으로 선정된 대상자는 1인당 최대 55만 원 상당의 심리검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대상 학생은 구와 협약을 맺은 4개 상담 기관 중 원하는 곳을 자율적으로 골라 이용하면 된다. 학교별 대상자 추천은 9월까지, 상담 서비스는 11월까지 진행된다.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생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해소하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청소년기 심리·정서 위기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등 학생 주변 모두의 세심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촘촘한 교육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함께 키우는 서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내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