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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이음길 '개미마을 구간' 힐링 공간 탄생
sdmnews
2026-07-14 16:46
410m 중 110m 구간 공사 마쳐..무장애 나무 바닥 산책길(덱 로드) 조성
30m 맨발 트랙 함께 만들어, 보행 약자·남녀노소 즐기는 녹색 쉼터로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에 조성한 인왕산 이음길. 나무 바닥 산책길과 함께 전망대와 맨발 길 등을 만들었다.
서대문구는 2026년 인왕산 이음길 조성사업의 첫 단추인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 구간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구간 공사 완공으로 무장애 녹색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구는 올해 계획한 410m 구간 중 110m 구간에 무장애 나무 바닥 산책길, 이른바 '덱(deck) 로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경사가 급하고 암반이 많아 보행이 어려웠던 인왕산 자락이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계단 없는 경사로로 탈바꿈했다.

이번 구간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도심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새로 들어섰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야외 탁자와 휴게 의자도 함께 마련됐다.
인근 인왕산 유아숲체험원과 동선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0m 길이의 맨발 길과 야외 탁자를 갖춘 소규모 웰빙 공간도 조성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 남은 과제인 홍제2동 무악재 하늘다리 인근 300m 구간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조성한 1.21km와 올해 조성한 0.41km에 이어 앞으로 1.88km가 더해지면, 안산에서 무악재하늘다리와 인왕산을 거쳐 옥천암 인근까지 이어지는 총 3.5km 구간이 완공된다. 구는 이 구간이 완성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거대한 무장애 녹색 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개미마을 구간 완공은 보행 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전망대와 맨발 길까지 갖춘 도심 속 쉼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모든 분이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남은 이음길 조성 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