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설명하기 어려웠던 내면, '색'과 '선' 이미지로 담아내
sdmnews
2026-07-14 16:43
이음갤러리서 한마음의집, 미술치료 전시회 「딜루젼의 미술」개최
'정신장애 편견 넘어 작품으로 마주하다' 9월 1일부터 6일간
정신재활시설 한마음의 집이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미술치료프로그램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딜루젼의 미술 포스터
정신재활시설 한마음의집(원장 최동표)이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 전시회 「딜루젼의 미술」을 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온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다.
전시 제목의 '딜루젼(Delusion)'은 흔히 정신질환의 증상으로만 여겨지던 단어였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안에 담긴 당사자 각자의 삶과 감정, 기억, 관계를 예술적 언어로 다시 풀어내며,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내면을 색과 선, 이미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회원들이 직접 전시장 안내에 나서 관람객을 맞고 작품을 설명한다.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작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전하며 지역사회 주민과 마주하는 경험 자체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한마음의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완화하고, 당사자의 회복과 자립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삶과 목소리가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동표 한마음의집 원장은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내면과 회복 과정이 지역사회와 만나는 자리"라며 "작품을 통해 당사자를 증상이나 진단명이 아닌, 자기만의 색과 이야기를 가진 이웃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명 : 「딜루젼의 미술」: 마음의 색을 펼쳐, 서대문구를 물들이다
● 기간 : 2026. 9. 1.(화) ~ 9. 6.(일) · 총 6일간
● 장소 :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갤러리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2)
● 관람시간 : 10:00~18:00 ※ 9.1(화) 14:00 개장 / 9.6(일) 17:00 종료 후 철수
● 주최 : 정신재활시설 한마음의집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