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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잇는 두 동네 (사)나눔과미래 3자 업무협약
sdmnews
2026-07-14 16:05
북가좌~증산동 잇는 예술 협력,서대문·은평문화재단 맞손
'예술로 피운 우리의 이야기(서대문X은평)' 올 11월까지 운영
‘예술로 피운 우리의 이야기(서대문X은평구)’ 포스터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와 은평문화재단이 (사)나눔과미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활권을 공유하는 두 자치구 간 문화예술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의 '2026 예술로 매력서울'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예술로 피운 우리의 이야기(서대문X은평)'라는 주제로 올해 11월까지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원에서 운영된다.

사업의 배경에는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은평구 증산동이 물리적으로 맞닿아 있어 주민들이 같은 하천길과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인접 생활권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구는 이렇게 연결된 두 동네의 특성을 살려 예술을 매개로 문화적 경계를 넓히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발굴, 기록, 실험, 실행, 공유가 순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전체 과정은 두 지역 예술가를 연계하고 공동 의제를 발굴하는 '네트워킹·아카이빙', 지역 자원을 예술적 언어로 전환하는 '워크숍', 예술가와 시민이 직접 소규모 협력사업을 기획·실행하는 '지역연계 프로젝트', 공연·전시·마켓·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예술제', 참여자들의 평가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협력모델을 논의하는 '피드백 라운드'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사업의 하이라이트는 10월 중 열리는 권역형 예술제 '피어난 우리'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와 은평구 GTX 연신내역 광장에서 각각 열리며, 공연·전시·플리마켓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 주체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는 지역 커뮤니티와 공간·참여자 발굴, 행정 지원, 현장 협력망 구축을 맡고, 은평문화재단은 협력사업 총괄 기획과 일정 관리, 통합 홍보, 아카이빙을 전담한다. 나눔과미래는 예술인 교류 기회 제공과 모집 협조를 통해 지역 예술생태계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두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의 공동 창작 활동이 서울 서북권의 지역문화 기반 확장과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