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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제10대 의회 첫 본격 의정활동 시작
sdmnews
2026-07-14 15:53
서호성 의장 "공부하고 연구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13일부터 9일간 일정 구정업무보고 청취, 안건심사
서대문구의회 제317회 임시회 개회식 모습이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서호성)가 13일부터 21일까지 제317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구의회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9일간의 일정으로 제317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는 앞서 원구성을 마친 제10대 서대문구의회가 실질적으로 여는 첫 회기로, 각 과별 구정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등 안건 심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등을 처리한다.

상임위원회별로는 행정복지위원회(이종석 위원장)가 주민자치회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지정 및 지원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재정건설위원회(김해숙 위원장)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아현1-1 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결정 의견청취안 등을 다룬다.

상정된 안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뒤 임시회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호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317회 임시회는 사실상 제10대 구의회를 여는 첫 의정활동"이라며 "앞으로는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신뢰받고 품위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제시했다. 우선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시 신중함과 투명성을 기하고 자료 제출요구와 행정사무조사 등 의회 권한을 적극 활용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목표로 서대문구의회 정책제안센터 운영, 의회 홈페이지 내 정책투표·설문조사 기능 도입, 월 1회 '주민과의 대화' 및 분야별 특별간담회 개최, 주요 조례·예산 심의 전 간담회·공청회를 통한 '주민발언제도' 도입, 회의자료와 교육·출장·업무추진비 등 의회 자료의 전면 공개 등을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의원연구단체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서대문구의회 아카데미'와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기후환경, 도시계획, 보건, 문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운기 구청장 취임 이후 서대문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의장은 주민이 정책과 예산 결정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민참여도시', 대학 자산을 활용한 교육도시이자 안산·백련산·궁동공원·독립공원과 홍제천·불광천 등 자연환경을 살린 '걷기 좋은 도시',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임시정부기념관 등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독립민주주의 역사와 평화통일의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서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주민자치회 조례개정안과 관련해 "주민자치회 부활은 서대문구민들의 염원"이라며 행정복지위원회에 행정안전부 표준참고조례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심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대문구의회에서 구청장으로 첫 인사말을 전한 박운기 구청장은 “취임 후 공무원들에게 가장 먼저 당부한 것은 구 행정에 대해 서대문구의원들을 존중하고 모든 것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런 요청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 전화나 문자를 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책임있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