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 산하 서대문문화회관이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추석맞이 공연으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 재능나눔단을 초청, 이 대학 복진오 교수 연출로 연극 「폭소 방자놀이」를2층 소극장 무대에서 구민들에 선보였다.
연극 폭소 방자놀이는 문화회관이 관내 예술단체와 개인을 발굴, 지원하는 기획사업인 「2012 서대문 아트프론티어」시리즈와 연계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의 재능기부로 올려진 연극무대다.
친숙한 고전 「춘향전」을 현대 감각에 맞게 패러디해 복지회관과 자활센터 등 평소 문화생활에 소외된 주민 관객들을 초청, 「모셔오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연극의 특징은 춘향과 이도령의 이야기가 아닌, 방자를 중심으로 한 향단과 변 사또 등 조연이 주연이 되고 이도령과 춘향이 조연으로 바뀌는 가운데 고전 원작에서 코메디 연극으로 변용된 개콘스타일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자신의 소품을 직접 들고 등장한 변사또 역의 배우는 큰 키에 마르고 엉뚱한 외모의 등장만으로도 관객 모두의 폭소를 이끌었다.
디지털대학의 뮤지컬학과 재학생 6명이 출연해 직업 배우의 역량 못지 않은 열연으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추임새를 이끌어냈다. 자연스럽게 질문과 대답도 주고받아 관람주민들은 즐거워했다.
특히 방자가 연극 막간과 막간에 이야기의 흐름을 제시하는 코믹한 「나레이션」은 재미와 감동을 더하기에 충분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가깝게 호흡하는데 기여하는 요소로 작용, 이 연극무대의 백미로 꼽힐 만하다.
이날 부모를 모시고 공연을 관람한 주민 정창미씨(40세/남가좌동)는
『모두에게 친숙한 춘향전을 방자의 입장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을 본 것 같다』고 했고 동생, 엄마와 함께 참석해 관람한 윤성원(12세/남가좌동)어린이는 『방자가 정말 재밌었다. 앞으로도 이런 무료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관람내내 능청스러운 방자와 출연진에 함박웃음으로 관람한 한 여성어르신은 『보는 내내 무척 즐거웠고 웃느라 온통 정신 없었다』며 미소지었다.
2회 공연이 모두 끝난뒤 문화회관 김영욱 관장과 서대문구의회 변녹진 의장이 찾아준 주민에게 인사를 전했으며 전설의 클론 출신 댄스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웃음꽃을 터뜨리며 공연을 관람했다. 윤성원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 몇몇은 강원래씨에게 인사를 건네고 싸인 요청을 하기도 했다.
연극이 끝난 뒤 복진오 지도교수는 『이틀내내 보람있었다. 학생들이 다 해냈고 난 지도만 했을뿐,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또 기회닿으면 공연으로 찾아오고 싶다』며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문화회관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공연, 전시
코믹 고전연극 ‘폭소 방자놀이’포복절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10-24 10:13
문화회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 재능나눔단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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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방자놀이가 추석을 앞둔 27일고 28일 양일간 열려 많은 주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