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30→55곳, "시작한 변화, 10년 안에 완성"
경의선 지하화·성산로 개발 "신촌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유진상가 2029년 착공 목표 "도시계획위 통과, 이번엔 다르다"
□ 2번째 구청장 재선 도전입니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과 앞으로 완성해 내고 싶은 공약이 있으시다면?
■ 민선8기 들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많습니다. 특히 정비사업분야가 그렇습니다. 30개 지역 남짓이었던 서대문구 내 정비사업을 55개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4년의 세월은 정비사업에서는 매우 짧은 기간이라 시작은 했지만 보다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기에는 아쉬웠습니다. 멈췄던 서대문구가 민선 8기에 들어 비로소 움직이고 있고 제자리를 찾는 것을 1등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의 완성이 저의 가장 큰 공약 입니다.
또 지난 4년간 서대문구 주민의 삶의 질은 크게 좋아졌습니다.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 서대문구 주민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지난 민선 7기인 21년 23위에 그쳤지만 민선 8기에 들어 서울시 4위로 19단계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2025년 2년 연속 생활환경 만족도 1위, 교육환경 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며, 83% 넘는 주민이 서대문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정주의사를 밝혀 지난 21년 58.8%에서 크게 상승하며 서울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4년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1등을 하는 서대문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 두 번의 국회의원 경험이 구청장 직무에 어떤 구체적인 도움이 됐습니까? 반대로 한계를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
■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두 번의 국회의원 경험은 현장 , 즉 서대문구의 현안 그리고 서대문구민의 바람을 숙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또한 당협위원장으로서 오랜 세월 구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구민께서 “어디가 문제다!” 라고 하실 때 “아,거기요!” 하고 바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계라면, 행정의 온도 또는 속도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입니다. 초반에 ‘아, 이 사업은 왜 이리 더디지? ‘ 하고 느낀 경험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4년의 시간동안 ‘행정은 속도가 느릴 수는 있어도 방향이 틀린 사업이 있어서는 안된다’ 즉 ‘원칙과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제9대 지방선거의 '이성헌 대표공약'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어떤 정책이든 “실사구시”의 대전제를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 저는 서대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의 일상 속 행복을 더 밀도 있게 채워가겠습니다.
첫째, 대학과 청년인재,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국제청년창업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과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청년창업거점과 의료·문화·주거시설을 갖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서울시의 ‘강북전성시대 2.0’계획과 연계해 내부순환로 지하화, 서부선 경전철과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적극 협력하여 서대문구를 강북의 중심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셋째, 안산, 북한산, 인왕산 등 다섯 개의 산과 홍제천, 불광천이 어우러진 녹지환경을 살려 힐링 둘레길, 숲속 치유센터 등 개성 넘치는 힐링 공간을 다채롭게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복지 돌봄 인프라를 더 체계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고, 어르신 식사와 온기를 함께 지키는 행복한 밥상을 비롯해일자리, 의료, 요양, 돌봄이 지역 안에서 연결되게 하겠습니다.
□ 경의선 지하화와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재원 조달 계획이 있으시다면?
■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본 사업은 경의선 지하화는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세대 공학관 부근 570m 구간에 대한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사업도 2024년 4월 서울시의 '서북권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같은 해 10월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선도사업으로 선정됐고 복합개발 추진 시 이대부터 연대까지 구간만 16만5000㎡(약 5만평)의 유휴부지가 확보됩니다.
저희는 2023년부터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2024년 8월 연세대·이화여대·세브란스병원과 사업추진 공동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서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발족, 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왕시장·유진상가 개발은 "속도를 낸다"고 하셨는데, 착공 목표 시점과 주민 이주 대책은 마련되어 있습니까?
■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고 자치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1970년 완공된 홍제천 위 유진상가(맨션)’와 ‘인왕시장’ 일대 개발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자 서울 서북권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입니다. 지하철 홍제역 인근인 이 지역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과 2017년 지정 해제를 거치며 20년 넘게 사업 무산과 주민 갈등이 반복된 곳으로, 복잡한 지역 여건과 주민 신뢰 부족으로 인해 수차례 개발이 좌초됐던 곳입니다.
이번에는 주민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이를 돌파했습니다. 저는 헌 취임 이후 이 사업을 구정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서대문구형 정비사업 소통모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들과 상인들의 이주 계획 등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후보지 지정 1년 5개월여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성과를 얻고. 통상 정비계획 수립 기간인 5년여에 비해 3년 7개월가량 단축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정비사업의 혜택을 얻게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소통방식은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또 지금 진행 중인 남가좌동 좌원상가의 경우처럼 기존 영업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체 시장을 만들고 그 곳에서 영업을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 인왕 유진 상가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 서대문은 교통소외지역이라는 장기민원이 숙제로 남아 있다. 서부경전철, 강북횡단선 민선9기에서는 해법이 있나요?
■ 서대문은 교통광역개발 서부선 경전철과 강북횡단선 재추진에는 서울시와 중앙정부 특히 국토부 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서부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지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고 강북횡단선도 재개될 예정입니다.또한 2029년부터 내부순환로 지하화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고 서대문구의 교통환경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 입니다.
□ '국제청년창업도시'라는 타이틀은 마포구·은평구와 차별화되는 서대문만의 정책이라고 보이는데, 어떤 정책인가요?
■ 신촌 일대를 청년창업·의료·문화가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재편하는 정책입니다. 이는 경의선 지하화와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을 연계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신촌지역과 청년들을 서대문구 미래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우는 정책으로 경의선 지하화 및 성산로 입체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신촌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 시키고 ,신촌권역에 산학공동 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각종 주거시설과 공연장, 주차장, 공원 등을 만들어 '국제청년창업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 ' 만약에 구청장이 된다면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은 어떤것인가요?
지난 4년 동안 저는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서대문의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그 변화를 중단 없이 이어, 서대문의 더 큰 도약을 완성할 때 입니다. 먼저 정체되어 있던 정비사업을 다시 시작한 만큼 55개 정비사업장을 10년안에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서대문구민들이 사통팔달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무료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향후 서부선 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의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대문구의 위상을 더욱 끌어올리겠다. 5산2천의 활용을 최적화해 서대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겠습니다. 아이들이 놀며 배우며 행복할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 카페확대, 진로진학센터 강화는 물론 유명 학원도 유치해서 입시환경도 최적화하겠습니다. 서대문의 5산 2천을 활용한 힐링센터, 봄빛축제를 비롯한 서대문 4대축제, 무료 클래식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윈드 오케스트라 그리고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까지 생활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복도시 서대문으로 자리 잡겠습니다.
<정리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