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서대문 정치 & 정치인
민주당 서대문구 후보자 일동, 문화원장·구청장 의혹 기자회견
sdmnews
2026-05-05 17:07
"박철준 문화원장 즉각 사퇴, 의혹의 중심 이성헌 구청장 사과"
민간개발 조합장 해임 동의서 매매정황, 경찰 수사도 촉구
지난 5월4일 국회에서 열린 서대문문화원장 관련 기자회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후보자 일동이 박철준 서대문문화원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겨냥한 구정농단 의혹을 공개 폭로하며 강도 높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서대문구 기초의원 선거 후보자들은 "서대문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가 근본부터 무너지고 있다"며 박철준 문화원장의 즉각 사퇴와 이성헌 구청장의 공개 사과, 경찰의 즉각 수사 착수를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구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철준 문화원장과 그의 아들인 국민의힘 박진우 구의원이 서대문구 내 재개발 사업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의혹이 공개된 당일, 박진우 구의원은 돌연 구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후보자들은 이에 대해 "몸통을 보호하기 위한 꼬리자르기이자 이해충돌 법망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후보자들은 박철준 문화원장의 선임 과정부터 문제를 제기했다. 박 원장은 문화 관련 경력이 전무하고 문화원 이사 경력조차 없던 인물임에도 갑작스럽게 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총회 직전 회원 수의 4분의 1이 줄어드는 비정상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후보자들은 "재개발 사업에 개입할 특정 인물을 문화원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박 문화원장은 북아현3구역 조합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전문관리인 선임 총회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것은 구청장 뜻"이라고 발언하고, "구청장이 이미 사람을 심어놨다"고 장담했으며, 본인이 직접 "구청장에게 기존 계획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할 테니 인가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들은 "자신이 거주하지도 않는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문화원장이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는 공적 행정 권한을 사적으로 행사한 중대한 구정농단"이라고 규정했다.
조합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박 문화원장이 이성헌 구청장에게 즉석 전화를 걸었고, 불과 10분 만에 구청장이 현장에 직접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친분의 문제가 아니라 서대문구청의 공적 재개발 의사결정이 사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증거"라며 행정 중립성의 심각한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가재울7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조합 자료에 따르면 박진우 전 의원 관련 회사들(진성그룹·창조엠앤에이·제이원씨앤에스)로 12억 원대 용역비가 지급됐으며, 실제 용역을 수행한 업체는 따로 존재한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조합 감사가 박철준 문화원장 본인이었다는 점에서 감사 권한을 이용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에는 박 문화원장이 북아현3구역 조합장 해임총회 과정에서 "동의서를 20만 원, 30만 원씩 주고 샀다"는 취지의 발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들은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 경력이 없는 인물을 문화원장으로 선임한 것 ▲문화원장이 구 전역의 재개발 사업에 개입하도록 방치한 것 ▲전화 한 통에 조합 현장까지 달려간 것 모두 구청장 책임이라는 것이다.후보자들은 "이성헌 구청장이 구정농단의 몸통일 수 있다"며 구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진상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서대문구 후보자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철준 서대문문화원장 즉각 사퇴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공개 사과 및 진상조사 협조경찰의 즉각 강제수사 착수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계약서·용역 수행 내역·조합 회계자료·계좌 거래 내역·총회 속기록 등을 즉각 확보해 ▲가재울7구역 12억 원대 자금 흐름 ▲실제 용역 업체와 대금 지급 경위 ▲북아현3구역 금품 매수 의혹 ▲이성헌 구청장의 개입·묵인 여부 등을 낱낱이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