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기초의원(구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가·나·다·라·마 5개 선거구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개혁신당, 자유와혁신, 정의당, 무소속 등 다양한 정치 세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서대문구의원 선거>
■ 가 선거구 - 더불어 민주당 가나, 번 본선후보확정

가선거구 경선결과 번호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김해숙, 김선우후보와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 힘 이진삼 현 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개혁신당 김성우, 진보당 이민지, 자유와 혁신 이호석
신촌·충현·북아현·천연동 일대를 아우르는 가 선거구에는 총 7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해숙(65), 김선우(24), 조정상(57) 후보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가번 경선결과 김해숙 후보가 가번, 김선우 후보가 나번으로 확정됐다.
김해숙 후보는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출신으로 서대문구의회 구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서대문갑 탄소중립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선우 후보는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인 24세의 청년 후보로, 현재 민주당 부대변인과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삼(66) 현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이 출마하고, 진보당 이민지(25) 한국외대 전 총학생회장, 개혁신당 김성우(40) 공인중개사, 자유와혁신 이호석(35)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
■ 나 선거구 - 연희동 2인선구구 더불어민주당 가,나번 공천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덕현, 김득희, 전승찬 예비후보와 국민의 힘 최은정 예비후보
연희동·남가좌동 권역의 나 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만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가 됐다. 최종 공천 결과 김덕현 후보가 가번, 전승찬 후보가 나번으로 결정됐다.
김덕현(63) 후보는 현역 구의원으로 제9대 서대문구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승찬(45) 후보는 건국대 법학 석사과정 출신 공인중개사로 해군사관후보생장교중앙회 조직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여기에 최세진(47), 김득희(50) 후보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통합경선이 아닌 가번에 김덕현, 김득희 후보, 나번에 최세진, 전승찬 후보 경선을 발표하면서 최세진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법무법인 송담 최은정(37) 변호사가 출마해 주목받고 있다. 최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서대문갑 차세대여성위원장도 맡고 있다.
■ 다 선거구 - 홍제동 일대, 현역 구의원 포함 3인 대결

다선거구 경선결과 번호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송은경, 한승우 후보와국민의 힘 강민하 예비후보
홍제동·홍은동 권역의 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1명이 경쟁한다. 공천 결과 송은경 후보가 가번, 한승우 후보가 나번으로 확정됐다.
송은경(58) 후보는 우상호 전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서대문구갑 홍보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승우(40) 후보는 서대문노동시민네트워크 사무국장 출신 청년 후보로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서대문구의회의원인 강민하(52)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 라 선거구-홍은·홍제1,2동 일대 무투표 지역구 될까?

라 선거구 경선결과 번호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종석, 서호성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 힘 이용준 현 의원, 황상만 예비후보
라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이 맞붙는다. 공천 결과 이종석 후보가 가번, 서호성 후보가 나번으로 결정됐다.
이종석, 서호성 후보는 서대문구의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황상용(44) 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이나 현역 의원인 이용구 후보 역시 출마를 준비중이어서 본후보가 3인으로 확정될 경우 무투표 당선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 힘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본후보 경선결과에 대해 “추가로 후보가 나올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 놓기도 했다.
■ 마 선거구-남·북가좌동 가장 많은 7인 다당 경쟁

번호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허선경, 이기복후보와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 힘 박진우 현 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보당 전진희, 정의당 황경산, 자유와 혁신 안일식 후보와 무소속 윤유현 예비후보
마 선거구에는 5개 정당·무소속을 포함한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리며 최대 격전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허선경 후보가 가번, 이기복 후보가 나번으로 확정됐다.
허선경(32) 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인 청년 정치인으로 김영호 국회의원 비서관을 역임했다. 이기복(60) 후보는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민주당 서대문(을) 지역위 특보를 맡고 있는 금융전문가다.
국민의 힘은 현역 의원인 박진우 의원을 공천해 단수 후보로 선거에 맞설예정이다. 여기에 진보당 전진희(39) 서대문민생상담센터 센터장, 자유와혁신 안일식(64), 정의당 황경산(46), 무소속 윤유현(65)이 출마하며 다당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서대문구 기초의원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더불어민주당의 전 선거구 복수 공천이다. 민주당은 가~마 5개 선거구 모두에서 2명씩 후보를 공천하며 의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국민의 힘은 3인 선거구에도 단수후보를 내 안정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가~마 선거구에 각 1명씩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수성에 나섰고, 진보당·정의당·개혁신당·자유와혁신 등 소수 정당도 일부 선거구에 후보를 배치하며 다원적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5월 15일 최종 마감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