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의회의원 선거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주요 선거구 후보를 확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본후보 발표를 미루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
■ 제1선거구- 현역 구의원 vs 현역 시의원, 세대 대결

왼쪽부터 1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동화, 국민의 힘 정지웅, 개혁신당 주이삭, 진보당 이해지 후보
북아현·충현동 권역의 제1선거구는 현역들이 맞붙는 격전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8·9대 서대문구의회의원을 연임한 이동화(64) 후보가 출마해 광역의회 입성을 노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대문구협의회 지회장을 역임한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서울시의원 정지웅(33) 이 재선에 도전한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출신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30대 청년 정치인이다. 진보당에서는 이화여대 전 부총학생회장 출신 이해지(31) 후보가, 개혁신당에서는 현역 서대문구의회의원이자 개혁신당 최고위원인 주이삭(38)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냈다.
■ 제2선거구 - 더불어민주당 김호진 경선 확정, 국민의힘 공천 미정

2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호진, 국민의 힘 문성호, 진보당 원은정 후보
연희·남가좌동 일대의 제2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김호진(58)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전직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서대문갑 사무국장을 역임한 정치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역 서대문구의회 3선 의원인 박경희(65) 후보와 경선을 치른 끝에 공천을 따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서울시의원 문성호(36)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힌상태여서 본후보 등록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 후보는 한양대 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서울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진보당에서는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서대문유니온분회 청년노동국장 출신 원은정(32)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현역 이승미, 재선 도전

3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승미, 국민의 힘 홍정희, 진보당 안다미 후보
홍제·홍은동 권역의 제3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서울시의원 이승미(51)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교육 분야 전문가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서대문구의원 홍정희(59) 후보가 광역의회 진출을 노린다. 동덕여대 여성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홍 후보는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시의원직 도전에 나섰다. 진보당에서는 서대문민생상담센터 청년노동상담팀장이자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청년노동위원장인 안다미(33) 후보가 출마했다.
■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용구 경선 확정, 국민의힘 본 후보 미정

4선거구 본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용구,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 힘 김용일 현시의원과 전예지, 이득규 예비후보. 국민의 힘은 30일 본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남가좌·증산동 권역의 제4선거구는 후보자가 가장 많이 몰린 최대 격전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이용구(53)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 출신인 이 후보는 현재 남가좌1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활동을 바탕으로 시의원직에 도전한다. 경선 과정에서 8대 서대문구의원 출신 차승연(47) 후보, 현 서대문구의회 의장 김양희(68) 후보와 치열한 3파전을 치른 결과 초선 가선점으로 본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인 김용일 의원(68)이 활동중인가운데 현재 두 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 전예은(30) 후보는 세종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30대 청년 정치인이며, 이득규(49) 부교수는 숭실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전문가형 후보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공천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서대문구 서울시의원 선거의 핵심 변수는 국민의힘의 공천 발표 시점이다.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사이, 국민의힘의 공천 지연은 후보들의 선거 준비 시간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5일 이전까지 공천이 완료되지 않으면 현장 선거운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진보당은 제1·2·3선거구에 30대 청년 여성 후보를 일제히 배치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