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위치한 온에어갤러리(Gallery ON AIR)에서 오는 4월 4일(토)부터 4월 18일(토)까지 김호연 작가의 개인전 《웃음꽃》이 개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4월 4일(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연 작가는 민화를 중심 모티브로 삼아 작품 세계를 전개해 왔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민초들의 삶이, 회화를 처음 시작하던 자신의 삶과 닮아 있다고 느낌을 담았다. 동병상련의 정서로 선택된 이 주제는 그의 작업의 출발점이 된다. 작품에 나타나는 조형적 특징은 흥미의 밀도가 높고, 여러 겹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며 쌓여 있는 점이다. 이는 기교보다는 진정성이 앞서는 민화의 조형적 미감과 맞닿아 있다. 인위적 세련미보다는 소박함 속에서 발현되는 생명력, 그것이 그의 화면을 지탱하는 힘이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 ‘웃음’을 모티브로 삼아 ‘웃음꽃’이라는 주제로 10년 이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작가에게 웃음이란 무엇인가. 웃음은 자정 작용을 지닌 치유의 에너지이자, 보는 이의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순기능의 매개체다. 그 웃음이 곧 작품의 주제가 된다.
정서적으로 그의 작업에는 오랜 시간 가슴속에 품어온 행복감, 안정감, 편안함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 시각적으로는 하늘에 떠 있는 별과 달, 구름을 꽃의 형상으로 치환함으로써 어린 시절 동심의 순수성을 표현한다. 작가는 삶을 깊고 진중하게 사유하며 철학적 성찰의 층위를 쌓아 올린 끝에, 웃음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접점에 있음을 깨닫는다.
전시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51-91에 위치한 온에어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문의는 02-322-500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