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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따라 골목 그림을 만나다, '2026 연희아트페어' 4월 개막
sdmnews
2026-03-24 14:39
연희동 21개 갤러리참여, 4월 10일부터 열흘간 활짝
국악 공연·컬렉터 교육 등 풍성한 봄날의 예술 산책
연희 아트페어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21개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포스터.
연희동 골목 곳곳에 흩어진 갤러리를 직접 걸어 다니며 그림을 만나는 ‘2026 연희아트페어’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2020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은 연희아트페어는 대형 컨벤션 공간이 아닌 동네 골목을 무대로 한 지역 밀착형 미술시장 모델로 자리를 굳혀왔다.
행사를 주관한 아터테인(대표 임대식)은 올해 주제를 ‘Call for Collectors’다. 단순 전시 관람을 넘어 예비 컬렉터의 미술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프닝 행사는 4월 10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개막 당일, 홍연길 입구에서 노름마치 길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이앤초이 갤러리, 갤러리 민트, 황창배 미술관, 박서보재단, 소노아트 등 연희동 일대 21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관객은 동네 여행을 하듯 자신만의 동선으로 각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각 전시 공간의 고유한 정체성과 작가들의 다양한 조형적 시도가 공존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총 12회 운영되는 순환형 도슨트 프로그램 ‘그림사러 산책’은 갤러리 간 관람 동선을 안내하며 작품 해설과 미술시장 이해를 돕는다. 컬렉터 교육 프로그램 ‘아트러버 캠프’는 총 5회 운영되며,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장웅조 교수, '널 위한 문화예술' 대표 오대우, 아트다츠 대표 김종헌, 홍익대 미술대학 최철용 교수, 예술공간 의식주 대표 박소호 등 미술계 전문가 5인이 강연에 나선다. 강연 주제는 지역예술과 도시 재생, 변화하는 미술시장, 아트페어 작품 구매 전략 등 다양하다.

국악 공연팀 ‘노름마치’와 협력한 ‘소리따라 도슨트’도 눈길을 끈다. 전통 공연과 전시 해설을 결합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4회 운영되며, 국악전문축제 홍페스티벌 총감독 김주홍을 비롯한 연주자 5명이 갤러리를 순회하며 공연과 해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에 첫 참여하게 되는 '온에어갤러리'김지수 대표는 "지역 골목 곳곳에 자리잡은 갤러리들이 하나의 목표로 진행하는 아트페어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뒤 "지난 7년간 인지도를 넓혀온 연희 아트페어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연희동이 지역 단위에서 시각예술 문화가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문의는  황희승 공동대표(02-6160-8445)로 하면 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