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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보좌관 수억원 차용 후 잠적 논란 확산
sdmnews
2026-03-16 15:39
피해주민 6명 서대문경찰서에 고소, 추가 피해자 더 나올 듯
전 서대문구청 보좌관 근무했던 A씨가 주민과 직능단체장 등을 상대로 수억원의 금전을 차용한 뒤 잠적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사직서를 낸 직후부터 개인 폰을 해제하고 잠적하면서 피해주민들의 민원이 서대문구로 접수되기 시작했다.

서대문구청 감사담당관실은 『민원이 접수돼 사태파악을 위해 조사를 시작했으나 현재 해당 의원이 사직서를 낸 상태인데다 피해주민 6명이 서대문경찰서에 고소를 한 상태여서 서대문구가 개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조사를 중지했다고 알렸다.
A씨는 과거 서울시의원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어 일부 주민에게는 투자 후 고수익을 약속하며 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계획적인 「사기」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피해자들은 서대문구청 보좌관이라는 직함을 믿고, 혹은 거절하기 어려워 최대 수천 만원부터 적게는 수 십만원에 이르는 돈을 투자하거나 빌려줬다.

피해를 입은 대상은 주민, 직능단체장이나 회원, 구청 공무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로부터 부탁 전화를 받은 한 주민은 『과거에도 돈을 빌려주고 받는 과정에서 어려워 이번에는 거절했다』며 『그 후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줬다는 소식이 들려와 걱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꼭 갚겠다』는 문자만 남긴 채 거주하던 집까지 처분한 뒤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