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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우선주차 서버 랜섬웨어 공격, 주민정보 유실
sdmnews
2026-02-05 14:53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주민에 '쉬쉬' 홈페이지 점검으로 알려
공단 측 "정보 유출아닌, 유실" 서버 복구 100% 완료 시급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관리중인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거주자우선주차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주민들의 정보가 유실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사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하여 퍼뜨리는 악성 파일로 지난 1월 9일 A유지보수업체가 관리중인 8개 자치구중 4개구에서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 문제를 제기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노조 측은 『이와 관련해 공단 측은 「주차시설 홈페이지 점검안내」라는 공지만을 게시한 뒤 정보를 보유중인 주민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한다.
실제 같은 유지보수업체와 계약중인 강남구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랜섬웨어 피해사실을 공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가사이버보안센터에 보고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의 경우 사고의 원인 규명과 피해 최소화보다 사건은폐와 직원 입막음에 급급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에는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 점검안내 공지가 계시됐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취재를 위해 접촉한 공단측 공공관리부 한 직원은 『랜섬웨어 관련 보도는 100% 허위』라고 답했다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획감사부 전산담당 관계자는 『랜섬웨어 피해가 있었으나 현재는 100% 복구가 완료됐다』고 답해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피했다.

이에대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노조측은 『랜섬웨어 피해사실을 민원을 통해 알게됐고, 그 후 공단측에서는 2025년 9월 13일 마지막 복구데이터를 불러와 작업하는 과정에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의 불법주차 단속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공단측의 주장은 거주자우선주차 신청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유실」이라는 입장이지만 그 조차 규명이 필요한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거주자우선주차 이용주민들은 자동차 등록증, 주민등록초본등의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유출됐던 랜섬웨어 피해에 대해 주민들에게 고지해야 했으나 공단측이 이를 회피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공단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것은 명백한 알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공공사업부에서 원인규명과 피해최소화 보다 사건은폐를 위해 데이터 복구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수기방식으로 배정자 확인작업을 지시하거나 비현실적인 기한을 설정해 강압적으로 업무를 종결하도록 지시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법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민감정보 또는 고유식별정보가 유출 등이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근에 의해 허용되는 경우 72시간 이내에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유출된 시점과 경위, 유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구제 절차 공지와 함께 담당부서 및 연락처를 서면등의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측은 「유출」이 아닌 「유실」이라는 입장으로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같은시기 같은 피해를 입은 강남구의 경우 공단거주자 우선주차 서버관련 장애 및 대응과 관련해 1월 9일 당일 홈페이지에 공지후 신고를 완료한뒤 현재 복구를 100% 완료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또 지난해 5월 고양시 도시관리공사역시 서버 외부침입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한 살례가 있어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랜섬웨어 침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