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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목 시인을 기억하는 "명상의길" 조성된다
sdmnews
2026-01-05 19:20
2~3월중 문화촌 일대 명판 설치 및 기념생사 진행
박화목 명상의길이 조성될 예정인 지도
박화목 기념사업회(회장 길형환)가 지난 12월 30일 송년모임을 통해 그간 추진해온 문화공원 인근과 홍은대교 위 등을 박화목 명예도로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본격적인 박화목 기념사업회라는 의제를 위해 모인 주민들은 4월에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또 6월에는 「박화목 명상의길」 조성에 대해 의견이 모은 뒤 7월에는 양주군에 위치한 박화목 시인 묘소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을 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 자리를 통해 양주군과 홍제동 문화촌 마음 모임, 그리고 한국아동문학회 3개 모임이 협조를 해 함께 기념사업회 운영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후 준비위원회는 지난 9월 서대문구청장 앞으로 명예도로 부여해 달라는 민원을 제출한 뒤 홍제3동과 함께 나서서 구청에 협조를 구하는 등 활동을 펼쳐왔다
길형환 회장이 『문화촌의 주민이기도 했던 박화목 시인을 위해 구의원 각자에게 개인 접촉을 통애 협조를 요청해 왔다』면서 『11월말에 구의회에서 사업에 대한 동의를 얻어 연말 예산을 통해  125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화목 명예도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대문구청 부동산정보과는 오는 2월 15일 박화목 시인의 생일을 맞아 명판을 설치한 뒤 3월을 전후로 해 명예도로 지정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화목 선생(호 은종)은 1924년 황해도 출생으로 중국 심양시 동북신학교와, 한신대학 선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6.25 종군기자로도 활동했었다. 또 CBS편성국장, 한국문인협회 분과회장을 비롯, 숭의여전, 교원대 등에 출강했던 순수한 열정을 가진 문학의 선구자였다. 뿐만아니라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할 만큼 아동문학에 대한 사랑이 커 그가 작사한 곡 중 「과수원길」은 아직도 그 아름다운 노랫말로 그 생명을 잃지 않고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박화목 시인의아들과 친구였던 아들을 둔 한 주민의 노력으로 현재 문화촌 인근에는 박화목 시인의 「과수원길」이 새겨진 추모비가 건립되기도 했었다. 그 후 박화목 시인에 대한 기억은 다시 멈춰섰다  20년만에 기억을 소환하는 사업이 이어지게 됐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