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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서대문소방서, 화재 발생 원인 실험 실시
sdmnews
2012-09-25 19:41
부탄가스 도시가스(메탄) 농도별 누출 후 전열기 가동해
부탄 폭발 메탄 발화 밀폐 공간 고농도 누출 시 발화 안돼

최근 밀폐된 좁은 장소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8일 서대문소방서(서장 이석훈)는 화재발생 원인조사를 위해 소방서 청사 옥상에서 실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15명의 소방대원이 화재방지 및 실험에 참여했다.

실험자들은 가로세로 77㎝인 정육면체 합판 상자를 제작, 총 456.5L의 공기가 들어가는 공간을 확보한 후 앞면은 발화장면확보를 위해 비닐처리했다.
오른쪽과 뒤쪽에 가스 배출구를 만들었고 메탄가스 22L 이상을 아래→위로 흘려넣었고, 부탄가스는 약 40g을 뒤쪽 위→아래로 흘려 넣었다.

『밀폐된 공간 대기 중 5% 농도의 도시가스가 샌 뒤 전등이나 청소기 등 일정량 이상의 전류가 누전돼 흐르면 스파크가 일어나요. 부탄은 1.8~4.3%가 누출될 시 스파크가 발생해 가연재가 있을 시 불이 붙게 됐다. 또, 가스가 많이 누출돼야만 불이 나는게 아닙니다. 농도가 너무 높으면 상대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져 오히려 불이 안 붙죠』라고 안형우 화재조사담당 주임은 실험원리를 설명했다.
화재원인 실험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늘 화재 현장에 가면 화재원인이 다 파손되고 없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저→고농도로 배기가스를 누출시켜 단계별로 실시한 이번 실험을 통해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발생원인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메탄이 주성분인 도시가스(LNG)보다 휴대용렌지에 쓰는 부탄가스가 좀 더 폭발이 쉽고 위험한 점이 이번 실험을 통해 증명 됐다.
시흥도시가스공사 김종대 조사원이 대기 중 가스농도 측정을 위해 참석했고 가스누출후 전원을 켜기 전마다 실험상자 내 가스 누출농도를 기계 측정했다.

메탄가스는 각각 5.2%와 16%로 전압 40w→200w→750w순으로 실험이 진행했으며 5.2%이상의 대기 중 메탄농도에 200w이상 전압을 흘렸을 경우 펑 소리와 함께 스파크을 발생시켰으며 가스농도 상한가인 16%에서는 폭발되지 않았다.
부탄가스는 13~14%일때 불꽃이 발생하지 않았고 박스 내 부탄의 농도를 4~5%로 낮춰서 실험했을 때 큰 소리를 내며 상자 앞 주변 순식간에 붉은 폭발이 일어났고 이내 곧 상자 안에 뿌려둔 종이 조각에 불이 붙어 계속 연소됐다. 

소방관들은 연소중인 종이 위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려했으나 연소력이 강해 수차례 덮어 껐으며 실제 상황일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스 주변 가연소재 및 화기를 늘 차단하고 누출방지를 위해 사용후 늘 밸브를 잠그고 수시점검 습관을 생활화해야한다. 특히 LPG가스 사용 주민이나 휴대용가스렌지이용자들의 안전사고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소방서 3144-8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