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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공개에 따른 서대문지역 대책위 <긴급기자회견>
sdmnews
2025-12-27 12:28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억8천만원 긴급 방수공사
시공업체 X 한운영 이사장 X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결탁의혹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정상화를 위한 서대문지역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정상화를 위한 서대문지역 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헌구청장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긴급 방수공사에서 드러난 특정업체 특혜 및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한운영 이사장을 즉시 해임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서대문노동시민네트워크, 서대문마을넷,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이음나눔유니온, 서대문은평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갑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지역위원회,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정의당 서대문구위원회, 기본소득당 서대문구위원회,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결성한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8일 서대문구의회에서드러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한운영 이사장의 녹취파일은 그 내용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리모의」였다.』면서 『한 겨울에 방수공사를 위해 3억8000만 원의 예비비를 쓴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이를 위해 허위 민원제기를 통한 긴급성 조작, 공사비 부풀리기, 심사위원 조작, 특정업체 특혜 등을 모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더구나 「짜고 치는 고스톱」, 「심증은 있으나 모든 게 정상적으로 가면 뭐 어쩌겠어?」, 「뒤에 청장님이 계시니까」 등 비리를 저지르기 위한 고의성이 너무나 명백하다.』며 이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대책 위 측은 또 『그간 서대문구 주민들과 공단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공단 운영의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구청은 1년 넘게 공단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감사원에서 직접 샌드위치 강사료 과다지급과 공기청정기 수의계약을 들여다보고 있는 와중에 이런 비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며 『한운영 이사장의 비리가 단순히 서대문구문화체육회관 방수 공사뿐이라고 생각하는 주민은 없다. 한운영 이사장 재임 기간 중 실행한 모든 공사 및 구매 계약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 대한 봐주기 감사를 멈추고 낱낱이 감사를 실행하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에 대해서도 비리의혹에 대해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호성 의원의 질의에 『보고 받은 내용과 다르다』고 했지만, 녹취에 의하면 한운영 이사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던 데는 『뒤에 청장님이 계시니까』라는 말처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라는 「뒷배」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심지어 이사장의 발언에는 구청장이 업체에 청탁을 받아 공단을 활용해서 돈세탁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내용까지 포함돼있다. 주민들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올해가 가기 전」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사장을 즉시 해임하고 직접 수사의뢰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비리결탁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서대문구 주민들은 수사기관에도 엄중히 요구한다. 이러한 부패비리 사건은 모의자 간 입맞춤이나 증거인멸이 우려되므로 조속히 한운영 이사장과 함께 모의한 이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 그리고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실과 관련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부패비리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