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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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사진촬영서비스, 안마·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9-25 19:35
2012년 장애인 채용박람회 11일 열려
30개 이상의 다양한 일자리부스가 마련
장애인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 및 내빈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모던조이 공장 전경

2012년 서대문구 장애인채용박람회가 지난 11일 구청광장과 6층 대강당 등지에서 열렸다. 구청 주차장 오른편에 마련된 하늘색 커다란 사진촬영 버스는 구직자들의 증명사진 무료촬영을 실시했다. 
서대문구종합사회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 관내 복지단체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진행을 도왔고 한켠에 설치된 부스 내에는 사이즈별로 남녀 정장자켓과 셔츠, 거울 등이 준비돼 단정한 촬영을 돕고 한 켠에 대기석이 마련돼 순서대로 촬영을 진행했다.

서대문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기관 사단법인 늘해랑장애인협회가 주관해 구인구직 홍보를 담당했으며 구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

잡코리아가 사진촬영일체를 후원, 장애인 구직자들과 여성유휴인력, 청년 및 중년 구직자 등 120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두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한 후 6장을 제공받았다. 
6층 대강당에는 30개 이상의 다양한 일자리부스가 마련돼 구직자를  기다렸고 자원봉사자들이 구직자들의 이동 및 안내 이력서작성 등을 도왔다.

봉사자로 나왔다는 영어강사 양귀영 씨는 구직자들이 모두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도록 안내를 열심히 돕겠다 고 채용박람회 스탭으로 참가한 소감을,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재가복지팀 재가복지팀 복지사는 일손이 부족해 함께참여했는데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 주민들을 보니까 활기차고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혀 이날 구직자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6층 대강당 오른쪽에 위치한 바리스타 시연코너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인터뷰 / 임백규 가방제조 업체 모던조이 대표(중랑구 소재)

어려운 가방 시장운영, 장애인 자립 도와

청각장애인 섬세한 반면 일반 직원 소통 어려워

장애인 채용박람회에 참가 업체 중  가방제조업체 모던조이 임백규 대표는 재주가 있고 꾸준히 일할 사람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임대표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Q. 장애인 채용에 참여하시게 된 소감은?

A. 크게 이야기 해달라. 나도 3급청각장애인이라 나와 같은 처지의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인력양성의 뜻을 품고 신규채용을 추진해가고 있다. 중랑구 위치한 가방제조업체 모던조이는 총 직원 20명 중 장애인이 18명(청각장애인:17명,지적장애인1명)이 근무중인 장애인기업이다. 가방제작경험이 전무한 초보사원을 모집해 숙련공으로 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가방공정이란 게 옷과 달리 잘못 만들면 재료를 아예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기계에 숙련되는데 4개월, 능숙하게 가방을 만드려면 8년은 족히 걸린다.  일반국민들 사이에서 제조업 기피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맡은 일만 하면된다는 생각에 장애인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숙련된 청각장애기술자들이 한국에서 생산되는 가방을 만들고 있다.

Q.  장애인 기업을 꾸리면서 힘든 점은? 국가정책에 바라는 점이 혹시 있다면?

A. 내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아 사업초기에 대출이 어려웠다. 국가의 도움은 전혀없이 개인이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했다 초기 2년 반은 적자를 감수해야했다. 정부가 장애인 기술교육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각도로 지원이 생긴다면 큰 힘이 되겠다.  향후 10년 간 정부가 기술양성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나라에 기술자나 장인은 모두 사라질거라 전망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일자리 창출에 비전을 갖고 있는 다른 기업도 다양하게 나선다면 더욱 좋겠다. 난 지금껏 300명 이상의 에게 기술을 전수 했다. 자신의 적성에 맞고 제작이 익숙해지면 아주 좋은 직장이다. 가방만들기를 통해 자신 있고 활기차게 사는 직원들 보면 자랑스럽다. 주로 청각장애인 직원들이라 섬세해 좋은 반면 직원들 사이가 틀어지면 굉장히 나빠져 경영에 고민한 적 또한 있다.

Q. 모던조이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한국제작 가방이나 여러제품들은 드물고 귀하다. 우리 회사에서는 디자인별로 수백개에서 수천개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신체 건강하고 기술이 있다면 60세 이상까지도 우리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회사제품에 관심갖고 많은 애용부탁드린다.
모던조이 홈페이지:  www.modernjoy.com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