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김연신)은 지난 10월 1일 복지관 동행관에서 청각장애 어르신 100명을 모시고 「서농복과 마음을 잇는 한가위」 추석 명절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청각장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연신 관장의 추석 인사와 함께 전문 강사가 진행한 마술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에서는 어르신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체험과 점심식사를 교대로 즐기며 명절의 즐거움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송편 만들기, 솔방울 던지기, 사방치기, 투호 던지기, 제기 튕기기,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정성껏 마련한 잡곡세트를 모든 참여자에게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50만원 후원금과 지역 상점·기업의 협조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자리로 마무리했다.
김연신 관장은 『청각장애 어르신들이 명절에도 고립되지 않고 함께 웃고 즐기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족과 같은 정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지역사회 내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