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우리구 문석진 구청장은 하반기 지역순방 3번째로 북아현동 민원접수현장을 찾았다. 먼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민원현황을 파악한 후 현장 순방에 나서 재개발구역내 오염 및 노후 현장 등을 둘러봤다.
주요 순방지인 재개발 철거지 내 미철거 미이주 건물 및 상점과 인근 학교 임시 진입로를 도보로 방문하며 가게 주민과 인사를 나누며 여론을 청취했다.
첫번째 방문지는 문 구청장은 북아현동 가구거리와 가구거리 인근 굴레방소공원 부지내 정자가 파손됐다고 해 직접 시찰했고 처리를 약속했다. 다음은 가구거리 주변 2호선 아현역출구 근처 재개발지를 방문해 철거지 현황을 둘러봤다. 대부분이 완전히 철거돼 흙으로 뒤덮혔고 몇몇 미철거 상가가 남아있었다. 철거지 흙산 끝자락에 북성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었다.
도로를 포함해 완전히 철거했기 때문에 학교보행로가 사라져 스쿨버스4대를 이용, 2개의 길로 나눠 통학지도를 하고 있다고 동 관계자는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또 이 지역 미철거 소점포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원주민이 정착하기 힘든 비싼 아파트 위주의 재개발은 중단돼야 한다. 주민이 반대하는데 왜 재개발을 다 강행해야하느냐』 고 이야기했다. 이후 재개발 철거지 인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현중앙교회를 찾아 신도들과 인사하고 인근 상점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북아현 가구거리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이사 및 결혼시즌이 본격 시작돼 지난달 여름철 비수기보다는 다소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오후에 문 구청장은 안전위험시설로 접수된 북아현 2구역 내 미이주 거주자가 있는 골목 내 담장축대가 파손돼 위험한 현장과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수해 위험이 있는 배수로 등을 꼼꼼히 돌아봤고 구청 해당과에 즉시 처리를 지시했다.
『이날 공원시설, 배수구 담배꽁초청소, 골목담장 등 이날점검한 모든 민원현안들은 구청 각과로 보고돼 이달내로 신속히 처리될 예정』이라고 지역 순방의 날 담당자인 유병선계장(자치행정과)은 밝혔다.
또 문석진 구청장은 『재개발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정말로 원하는 걸 고민후 의견을 한데모아 사업이 부디 순탄히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하반기 3번째 지역순방을 실시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북아현재개발구역은 각각 다른 진행상황과 추진속도를 보이고 있다. 북아현 1-3구역의 경우 한성고 일조권 침해해결의 숙제가 있지만 주민호응도가 높아 조속히 추진될 전망이며 북아현2구역은 최근 조합집행부 1심 실형판결 후 공대위가 조합사무실을 적법점거했다고 여론이 있으며 북아현 3구역은 충정로 주위 일부 고층상가 등 반대주민이 꽤 있어 재개발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