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사회, 안전
이대앞 웨딩거리, 전철역 출구안내 없어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9-13 16:22
폐업한 업소 3곳 연이어 공실, 죽어가는 상권
마포구, 보도 정비, 간판 획일화 서대문과 비교
왼족은 깨끗이 보도가 정비된 마포구 웨딩거리 쪽 사진이다.
오른쪽은 땜질식으로 보수된된 서대문 족. 이곳은 점차 웨딩샵이 문을 닫으면서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이대역 4번 출구를 나와 약 200m 이상 구간은 드레스와 한복 등을 파는 서대문지역 웨딩타운이다. 많은 점포가 폐업하고 전업해 일부 상점이 소수 남아서 영업중이다.  이 곳은 강남으로 옮겨간 내국인 소비자를 대신해 관광객 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지하철 역에 조차 안내표지판이 없어 상인들의 불만이 크다.

뿐만아니라 보행자들이 다니는 인도는 각종 전기시설과 울퉁불퉁한 땜질 벽돌보도로 이뤄져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은행앞 구간만 빨간 직선벽돌로 매끈히 교체돼있을 뿐  조금만 지나면 제멋대로 연결된 인도가 이어진다.
모서리가 마모되고 지반변형으로 튀어올라 부주의 할 경우 넘어질 위험이 있다. 군데군데 풀들이 솟아나 있고 껌자국은 시커멓게  붙어있고 매연 등으로 인한 보도 착색도 많이 돼있다.  아무생각없이 거리를 거닐면 쉽게 보이지 않는 평범한 도심 인도의 풍경이다. 하지만 바로 도로를 건너면 같은 업종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대로 하나 건너편인 마포구 아현동 같은 구간도 웨딩타운 내 다양한 점포들이 성업 중이다. 심지어 이앞을 지나는 버스정류장 명칭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 구 소재 지하철 2호선 이대역 4번 출구를 나가기 전 안내지도를 바라보다보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북아현동 웨딩거리는 지도와 출구안내에도  나와 있지 않았고 가구거리와 달리 안내조형물도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웨딩거리 내 업종변경도 대폭 늘어났고 학원과 커피숍도 많아졌다. 
얼룩덜룩하고 뒤틀리고 때탄 벽돌 블럭 들이 관리 안되는 지역임을 선명히 보여준다. 틈이 뜬 일부 지역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시멘트로 메꿔놓았다.

돌맹이로 조잡하게 채워놓은 구간도 있다. 물러나고 튀어나온 건물들은 건너편과 달리 균일치 않아 가뜩이나 좁은 인도를 더욱 비좁고 산만하게 만들고 있었다. 
『구와 시가 어렵다면 노후구간 내 상가건물주와 협의해 일부 보수나 직선블록으로 전면교체 실시해야 한다』고 이곳을 지나가는 한 주민이 밝혔다.

과거 서대문은 신촌 및 북아현동 웨딩거리를 특화지구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해마다 웨딩거리 축제를 열기도 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은 구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방치, 이대앞 웨딩거리의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지원 기자>